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대표 남익현)은 14일 베트남 뚜엔꽝성에서 지역 학생 200명을 초청해 '박항서 축구교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브 어 드림(Give a Dream)'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빈곤 지역을 찾아 아동들에게 축구 기본기를 지도하고 미니 게임도 즐기는 재능기부 행사다.
1%나눔재단 외에도 현대-비나신조선과 현지 대기업 'VP MILK' 등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현대-비나신조선은 현대미포조선이 1996년 현지 국영조선공사와 합작 설립한 자회사다. 지난 2월 100번째 선박을 인도하는 등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뚜엔꽝성은 하노이 북서쪽 산악지대에 위치한 오지로, 하루 생계비 1달러 미만 가구 비중이 23%에 달하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교육 사각지대다.
이 같은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나눔재단은 지난 2013년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단체인 굿네이버스와 함께 이 지역에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건립했다.
관련기사
- 현대오일뱅크, 고양시에 복합에너지스테이션 짓는다2019.05.15
- 현대오일뱅크, 장애인 직원 가족 초청해 봄 나들이2019.05.15
- 어머니 생각하며 나무 틀에 철판 두드려 만든 토요타…"시작은 이랬다"2024.11.23
- MS·아마존·구글 등 AI 인프라 구축에 내년 280조원 쏟아붓는다2024.11.23
1%나눔재단은 이번 행사 후원 외에도 이들 학교에 3천만원의 기금을 지원해 교육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박항서 감독은 "현대오일뱅크는 베트남 대표팀 친선경기를 2차례나 후원한 친근한 기업"이라며 "현대오일뱅크와 현대-비나신조선을 시작으로 많은 한국 기업이 베트남 빈곤 지역 아동 후원에 관심을 가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