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서 인기 크리에이터가 착용한 아이템을 바로 결제하는 것이 조만간 가능해진다.
페이스북 뉴스룸과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총괄은 30일(현지시간)얼린 페이스북 연례 개발자 회의 'F8'에서 결제 기능을 비롯한 새로운 인스타그램 기능들에 대해 소개했다.
인스타그램은 다음 주께부터 일부 크리에이터 인스타그램 계정에 결제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지지 하디드와 같은 유명 모델, 엘르 USA, GQ 등 잡지사 등이 결제 가능 계정에 포함됐다. 제품 브랜드인 버버리, 아디다스, 나스 등도 이번 베타 테스트에 참여한다.
인스타그램 내 결제 기능을 통해 더 이상 크리에이터 계정에 다이렉트 메시지나 댓글로 제품 구입처를 묻지 않아도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브라우저로 이동할 필요가 없으며, 로그인하고 여러 번 정보를 입력할 필요 없이 인스타그램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매달 1억3천만명의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쇼핑 게시물에서 화면을 눌러 제품 태그를 확인한다.
직접 결제를 위해 먼저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사진을 탭해 크리에이터가 착용한 제품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결제 창으로 넘어가면 제품 금액과 배송 방법, 결제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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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수단으로는 비자, 마스터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디스커버, 페이팔이 지원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은 "이번 시범 테스트 이후 적용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며 "쇼피, 빅커머스, 채널어드바이저, 커머스 퍼브 등 이커머스 플랫폼들과 협력하거나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