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설계 전문 기업 디피코가 다음달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초소형 전기 화물차 ‘HMT101’을 공개한다.
단거리배송용 0.35톤급 전기화물차인 ‘HMT101’은 한번 충전으로 100km 주행이 가능하며, 15kWh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됐다.
디피코는 HMT101이 주로 좁은 골목길 주행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슬라이딩 방식의 도어를 적용해 승하차 편의성을 개선시켰다.
디피코는 지난 20년간 미국, 일본의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 3곳을 포함, 전세계 6개국 14개 자동차 회사에 자동차 설계 엔지니어링을 맡아왔다. 향후 전기차 시대를 맞아 자체 제작한 초소형 전기화물차로 제2의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디피코 관계자는 “강원도 횡성 우천산업단지 내에 첨단 e-모빌리티 단지가 구축될 예정”이라며 “횡성에 디피코 공장이 들어서면, 향후 연간 2만대 가량의 HMT101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피코는 차량 판매를 위해 우선 유통사업자들과의 사업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송신근 디피코 대표이사는 “친환경에 대한 글로벌 시장과 고객의 니즈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디피코에게 큰 기회"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관련기사
- 충전소서 충전 안 하는 전기차, 어떻게 해야 할까요?2019.04.29
- “전기차가 살렸다” 현대모비스 1Q 영업익 9.8%↑2019.04.29
-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큰 ‘e-car’ 발행2019.04.29
- “제주 전기차 규제특구, 국제전기차엑스포에 최대 성과”2019.04.29
송 대표이사는 자동차 판금 부문 대한민국 명장이기도 하다.
그는 “글로벌 이모빌리티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과 함께 자체 설계, 생산한 전기화물차와 의료용 전동 스쿠터 등 퍼스널 모빌리티 제조기업으로 변모,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