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23일부터 24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원전 안전성 향상 국제공동연구 'OECD-ATLAS 2차 프로젝트'의 진도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엔 미국, 프랑스, 독일, 중국, 스페인 등 11개국에서 18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4차 진도점검회의에서 연구원은 일본 후쿠시마 사고 이후 중요성이 커진 '중형냉각재상실사고 모의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참여기관 전문가들이 전산 해석 수행 결과를 발표한 후 원전 안전 현안 해결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냉각재상실사고란 원자로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배관이 깨져 냉각수가 상실되는 사고를 의미한다. 깨지는 정도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으로 구분된다.
OECD-ATLAS 프로젝트는 OECD/NEA(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의 원전 안전 국제공동연구로, 2014년부터 우리나라가 주관해 이끌어오고 있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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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구원은 안전연구시설 ATLAS를 활용해 2014년부터 OECD-ATLAS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다. 연구원은 1차 프로젝트(2014.4~2017.3)를 성공적으로 이끈 데 이어 연구의 지속적 추진을 바라는 참여국의 공감대에 따라 2017년부터 2차 공동연구(2017.10~2020.9)를 주관해오고 있다.
최기용 열수력·중대사고안전연구부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참여기관 전문가들과 프로젝트의 수행 현황을 공유함으로써 공동연구의 성공 가능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OECD/NEA 회원국, 원자력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세계 원전 안전성 향상에 핵심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