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우승자 발표

이탈리아의 페데리코 보렐라, '올해의 사진작가상' 수상

홈&모바일입력 :2019/04/18 14:35

소니가 후원하고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는 사진 대회, ‘20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가 최종 우승자를 발표했다.

올해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에서 올해의 사진작가상을 수상한 페데리코 보렐라 작가의 작품, Five Degrees (사진=WPO)

올해 12주년을 맞이한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는 전문 사진작가 부문, 아마추어 사진 작가들의 공개 콘테스트 부문, 만 12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 부문, 대학생 이상 사진 애호 학생들이 겨루는 스튜던트 포커스 부문 등 총 4개 부분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195개 국가에서 32만 6,997장의 사진이 출품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20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시상식에서는 전문 사진작가 부문의 ‘올해의 사진작가상’을 비롯하여 건축, 현대사회의 쟁점, 창조, 시사, 발견 등 10개 카테고리의 부문별 우수자가 발표되었다.

'올해의 사진작가상'은 이탈리아의 페데리코 보렐라 작가가 수상했다. 그의 작품인 'Five Degrees'는 14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 농촌에서 벌어지는 남성 자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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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렐라는 기후변화와 인디언 농부들의 자살률 증가 사이의 상관관계를 설명한 버클리 대학교 연구를 바탕으로 농촌 풍경, 고인이 된 농부의 유품 및 남겨진 이들의 초상화를 결합한 가슴 아프고 강력한 이미지를 통해 기후변화가 농업 지역과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했다.

이 작품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삶의 표면이 더욱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보렐라와 같은 예술가의 작업이 더욱 더 필요하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부문별 수상자들과 후보자들의 작품들은 4월 18일부터 5월 6일까지 런던 서머셋 하우스에서 열리는 ‘20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전시회’에 전시되며, 매년 발간되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북’에도 수록되어 전세계 사진 애호가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