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모바일 게임 신작 트라하가 정식 출시된 가운데,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기대 이상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의 무료 다운로드 인기 순위와 출시 초반 분위기를 보면 단기간 인기는 고공행진할 전망이다.
18일 넥슨코리아는 모아이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라하를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했다.
트라하는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된 작품이다. 사전 예약에 420만 명이 몰렸고, 캐릭터 생성 서버 50개가 마감되면서 출시 전부터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실제 트라하는 사전 다운로드 만으로 애플과 구글 인기 순위에 각각 1위와 3위에 올라서며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특히 애플 인기 1위는 사전 다운로드 시작 후 4시간 만에 달성한 성적이다. 이는 지난 1년 간 출시된 신작과 비교해 가장 좋은 기록이다.
트라하가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명확하다. 그래픽 연출성과 무기에 따라 달라지는 인피티니 시스템, 온라인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오픈필드 전투 등이다.
또한 이야기 중삼의 퀘스트와 수동 전투를 통한 액션 쾌감 등도 강조해 PC 게임을 주로 즐겼던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플레이 몰입감을 제공한다.
그래픽 해상도와 연출 느낌은 스마트폰 사양에 따라 달라진다. 이를 뒤집어 보면 사양 때문에 플레이의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 트라하의 스마트폰 권장 사양은 삼성전자 갤럭시 S9, 애플 아이폰 8플러스다. 모바일 OS는 AOS 8.0, iOS 12.0 이상이다.
게임성을 보면 트라하는 단기간 구글과 애플 인기 및 매출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이르면 이날, 늦어도 주말 양대 마켓의 매출 톱3 여부가 판가름 날 수 있다.
다만 변수는 있다. 출시 첫날 서버 접속이 원활하지 않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인 탓이다. 트라하는 클라우드 서버인 마이크로스포트의 에저와 아마존 AWS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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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측은 이날 새벽 서버에 문제가 발생하자 긴급 점검을 통해 해결했다. 그러나 추후 비슷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단기 흥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넥슨 관계자는 "신작 하이엔드 모바일게임 트라하를 18일 자정 국내 양대 마켓인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사전 예약자 수는 신규 IP 역대 최고 기록인 420만 명을 넘어섰고, 사전 생성 서버 50개를 모두 마감한 가운데 서비스에 돌입했다"며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