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가 회전한다'…갤럭시A80 태국서 공개

고동진 사장 "일상 실시간 공유하는 트렌드에 최적화"

홈&모바일입력 :2019/04/11 06:38    수정: 2019/04/12 07:57

삼성전자가 갤럭시 최초로 '회전(로테이팅) 카메라'를 탑재한 준프리미엄 갤럭시A 신제품으로 전 세계 중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10일 태국 방콕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 갤럭시 이벤트(A Galaxy Event)’를 개최하고, 갤럭시 최초로 로테이팅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A80'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A80은 다음 달 말부터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삼성전자는 의미 있는 혁신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갤럭시A80는 셀피 시대를 넘어 일상생활의 순간순간을 즉시 공유하는 ‘라이브 시대’를 사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4월 10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A 갤럭시 이벤트'에서 갤럭시 최초로 로테이팅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A80'을 소개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A 갤럭시 이벤트를 태국 방콕과 이탈리아 밀라노와 브라질 상파울라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선보인 갤럭시A80, 갤럭시A70 등 준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아시아, 유럽, 남미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는 데 주력한다.

■4800만 화소·3D 심도·초광각 회전 카메라 첫 선

갤럭시A80는 갤럭시 최초로 동일한 카메라를 전후면 촬영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로테이팅 카메라로 생생하게 일상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다.

갤럭시A80는 후면에 4천800만 화소 기본 카메라와 3D 심도 카메라, 800만 화소 초광각(123도) 카메라를 탑재했다. 사용자가 셀피 촬영을 위해 모드를 전환하면 후면 상단이 위로 올라가면서 카메라가 전면 방향으로 자동 전환된다. 로테이팅 카메라로 셀피 모드에서도 후면과 동일한 고화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 ▲보케(Bokeh)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Live Focus)’ 기능 ▲'3D 심도 카메라'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영상에 보케 효과를 주는 '라이브 포커스 동영상'과 증강현실(AR) 기반으로 물체의 길이 등을 측정하는 간편 측정 기능 ▲흔들림 없는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슈퍼 스테디(Super Steady)’ 기능 등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갤럭시A80.(사진=삼성전자)

인물, 풍경, 음식 등 30개의 촬영 장면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색감으로 촬영해주는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도 탑재했다. 인물이 눈을 감거나 흔들려서 선명하게 촬영되지 않은 것을 감지해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줘 매 순간 최적화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6.7인치 풀화면+돌비 애트모스로 몰입감↑…배터리 3700mAh

갤럭시A80는 노치가 없는 6.7인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게임이나 동영상, 사진의 디테일까지 생생하게 즐길 수 있으며,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 이어폰이나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하면 360도 오디오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3천700mAh이며, 2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사용자별 라이프 스타일과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학습해 배터리 사용시간과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를 최적화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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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갤럭시A80에서는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를 기반으로 한 지문인식 센서가 전면 디스플레이에 탑재돼 지문 정보로 비밀번호 없이 웹사이트나 서비스 로그인이 가능한 삼성 패스를 지원한다.

갤럭시A80는 ▲팬텀 블랙(Phantom Black) ▲엔젤 골드(Angel Gold) ▲고스트 화이트(Ghost White)의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히, 엔젤 골드 모델은 핑크, 고스트 화이트 모델은 블루 색상을 가미해 빛의 방향과 반사에 따라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