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해 3월 출시한 수소전기차 넥쏘가 1년간 국내에서 971대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판매 실적 자료에 따르면, 넥쏘는 지난 한 달간 151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109.7% 늘어났다.
넥쏘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국내서 727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244대가 판매됐다. 1년 간 누적 판매대수는 971대다.
넥쏘 국내 누적판매량은 이달 내 1천대를 넘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2월 넥쏘 미디어 시승회에서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누계판매량 1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를 위해 넥쏘와 관련된 마케팅을 강화하고, 수소전기차 안전성 홍보에도 전념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7일 폐막한 2019 서울모터쇼에 전기차를 배치하지 않고, 넥쏘 수소전기차를 배치했다. 넥쏘를 통해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시연도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넥쏘의 판매량이 향후 수소전기차 시장의 미래를 판가름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지난달 발표한 차종별 연료별 신규등록 자료에 따르면, 수소전기차 등록대수는 2017년 83대에 그쳤지만 2018년에는 731대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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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최근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가 급성장함에 따라 충전소 인프라 확충과 제도 개선 등이 시급하다”며 “특히 정부가 올해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이 차질 없이 추진될 필요가 있으며, 더불어 친환경차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자동차산업의 R&D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쏘는 모던과 프리미엄 등 총 2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보조금 적용 전 판매가격은 6천890만원, 프리미엄 7천220만원이다(세제혜택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