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 쇼미더웹툰] 절망 끝에서 행복 연기하는 프리마돈나 ‘은수’

작업실 시보 작품, 95화로 완결

인터넷입력 :2019/04/04 16:24

대중문화는 현재를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그 중에서도 웹툰은 요즘 사람들에게 익숙한 디지털 디바이스인 스마트폰을 통해 주로 전달되면서도, 드라마나 예능 등 쉴 틈 없이 연속적으로 진행되는 콘텐츠와 다르다.

감상할 때 차분히 생각을 정리하거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여백의 미학을 갖고 있다. 이런 공감과 반추의 매력 때문에, 정서적 위안과 위로를 원하는 이들이 웹툰을 많이 찾고 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레진코믹스와 함께 지친 일상을 잠시 잊을 수 있는 다양한 웹툰 속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레진코믹스 웹툰 ‘은수(제작: 작업실 시보)', 자료제공: 레진엔터테인먼트

레진코믹스 웹툰 ‘은수’는 작업실 시보의 작품으로 주인공 ‘은수’가 무대 밖 삶도 하나의 공연으로 봐, 그 삶이라는 공연에서도 완벽하게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망을 생생히 그린 작품이다.

어린 시절 ‘호두까기 인형’의 클라라를 연기하며 발레리나를 꿈꿔온 은수는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순간의 달콤함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그녀는 더 많은 주목과 사랑을 받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고 그 결과 지금은 뉴욕시티 발레단의 주역이 됐다. 그리고 이제 자신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줄 수 있는 연인 ‘기웅’으로부터 청혼까지 받게 되면서 인생의 가장 행복한 시간 앞에 서게 된다.

다음날, 은수는 연인 기웅의 친구 석현으로부터 그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청혼한 다음날 자살하는 사람이 어디있나 싶어 은수는 불쾌한 농담으로 치부해 버리고 평소대로 연습을 한다. 안무가와 저녁식사까지 한 뒤 밤늦게 귀가한 은수, 그제야 별 신경쓰지 않았던 이야기가 사실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녀의 행복은 숨 돌릴 틈 없이 가까이 선 절망의 시작과 맞닿아 있었던 것. 웹툰 ‘은수’는 우아한 삶을 살던 주인공 ‘은수’가 남자친구의 자살로 삶의 균형을 잃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루아침에 인생의 천국과 지옥을 오가고 믿을 수 없는 현실에 혼란스러운 은수, 그 때 한 여자가 은수를 찾아온다. ‘남은수’라고 인사를 건네는 그녀는 자신은 기웅의 전 여자친구며 ‘기웅에게서 배은수를 부탁한다는 유언장을 받고 왔다'고 한다. 죽은 연인을 사이에 두고 두 명의 ‘은수’가 마주하게 된 상황. 은수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그녀를 쫓아낸다.

레진코믹스 웹툰 ‘은수(제작: 작업실 시보)', 자료제공: 레진엔터테인먼트

다음날 안무 연습실, 은수는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가운데서도 중요한 공연을 앞두고 있어 마음껏 애도하거나 연인이 자살한 이유를 깊게 생각할 겨를이 없어 연습에 집중하려 애쓴다. 그런데 안무가로부터 어제보다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질책을 받게 되는데... 안무가는 평소 연애 때문에 감정 조절이 안되는 단원들의 문제에는 극도로 예민한 사람이었던 것.

안무가의 그런 성품을 잘 알고 있는 은수는 자칫 자신의 상황이 알려지면 다시는 주인공 역할을 못하게 될 수도 있지 싶어 당황한다. 바로 그때 죽은 기웅의 이름으로 커다란 꽃다발이 도착한다. 은수는 자신에게 온 선물에 당황하는 한편, 안무가와 동료들에게 자신의 불행이 알려질까 두려워 저도 모르게 기웅이 살아있는 것처럼 연기를 한다.

기웅을 가장해 꽃다발을 보내온 이는 남은수, 그녀는 은수에게 죽은 기웅의 역할을 얼마든지 대신해 줄 수 있다며 다시 다가온다. 기웅의 친구 석현이 남은수는 위험한 사람이니 가까이하지 말라고 충고를 하지만 은수는 그간 주목받아 오던 자신의 삶을 포기할 수 없어 점점 유혹에 빠져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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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은수'는 위태롭게 행복을 연기하는 프리마돈나를 중심으로, 속셈을 알 수 없는 한 여자(남은수)와 기웅에게 집착을 보이는 친구 석현 세 사람의 이야기다. 작품은 남은수에게 휘둘리던 은수가 점차 기웅과 남은수, 석현 사이의 복잡한 과거를 알게 되고 이들의 욕망을 파헤치게 되면서 흥미를 더해간다.

불행이 닥친 순간에도 허영과 욕망을 포기하지 못하는 한 발레리나의 삶을 그린, 작업실 시보의 작품 ‘은수’는 현재 레진코믹스에서 총 95화로 완결돼 서비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