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해온 소재사업을 분사한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제 12차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소재사업 분사 등 안건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SK아이이소재(가칭)는 오는 4월 1일부로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게 된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의 기업가치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는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등 5개사에서 6개사로 늘어나게 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날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딥체인지(Deep Change) 2.0 실행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진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특히 e-모빌리티(Mobility)의 대중화가 진행되고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글로벌 성과 창출 본격화와 신규 사업의 기술 경쟁력, 시장 리더십 강화, 그린 이노베이션(Green Innovation) 추진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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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매출 54조5천109억원, 영업이익 2조1천176억원 등 2018년도 경영 실적도 보고됐다. 또한 사내이사에 이명영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을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에는 김준, 하윤경 이사를 재선임했다.
이밖에 ▲정관 일부 개정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8천원(중간배당 포함), 우선주 1주당 8천50원(중간배당 포함)으로 최종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