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M 출신 신학철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

구광모 회장의 첫 영업인사…LG화학 창립 이래 첫 외부 최고경영자

디지털경제입력 :2019/03/15 15:42

구광모 ㈜LG 회장의 1호 외부영입 인사인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부회장)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데뷔전을 가졌다.

LG화학은 15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2019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학철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퇴임한 박진수 전 LG화학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남은 2년의 사내이사 임기 동안 이사회 의장직을 맡기로 했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부회장). (사진=LG화학)

신 부회장은 1947년 LG화학이 창립한 이래 첫 외부영입 최고경영자다. 지난해 11월 구광모 회장이 신학철 당시 3M 수석부회장을 직접 설득해 LG화학의 최고경영자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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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부회장은 충북 괴산 출생으로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한국 3M에 입사해 1995년 필리핀 3M 지사장, 1998년 3M 본사 전자소재사업부 부사장, 산업용 비즈니스 총괄 수석부사장, 해외사업부문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LG화학은 이날 정기 주총에서 ▲2018년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안영호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차국현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이사 보수한도 승인(80억원, 전년동일)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