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마블퓨처파이트에 캡틴마블 스킨 등이 추가됐다. 해당 게임이 영화 '캡틴마블'의 흥행에 힘입어 다시 한 번 매출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블퓨처파이트는 마블 IP를 활용한 모바일 액션 게임이다. 해당 게임에는 마블 관련 영화 속 볼거리와 재미 등을 꾸준히 추가돼 출시 이후 약 4년간 국내외 시장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모바일 액션 RPG 마블퓨처파이트에 닉 퓨리, 민에르바, 코라스 등 영화 캡틴마블에 등장하는 캐릭터 3인을 추가했다.
또한 새로운 캐릭터들과 함께 캡틴 마블, 로난, 닉 퓨리, 민에르바의 영화 캡틴마블 버전의 유니폼도 선보였다.
특히 이용자들은 이번 업데이트로 변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5번 스킬인 찬란한 태세를 사용하면 투구를 쓴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으며, 다른 1~4번 스킬 및 궁극기의 공격 패턴이 강화된다.
영화 속 장면을 재해석한 캡틴 마블 레전더리 배틀 콘텐츠로 재미도 더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전투 장면을 모티브로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캡틴마블을 직접 플레이하고 다양한 캐릭터들과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그동안 넷마블은 마블표 영화 개봉에 맞춘 업데이트 전략을 유지해왔고, 성과를 얻었다. 마블퓨처파이트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와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의 콘텐츠를 담은 업데이트로 매출이 반등한 게 대표적이다.
지난해 5월 마블퓨처파이트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업데이트 당시 구글 매출 8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6위로 뛰어올랐다. 매출 중상위권에서 상위권으로 급반등에 성공한 결과였다.
이번 업데이트 효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마블퓨처파이트의 구글과 애플 무료 다운로드 순위가 반등했다. 구글 마켓의 무료 순위는 영화 개봉날 567위에서 약 일주일만에 112위, 애플에선 303위에서 37위로 올랐다.
하향 안정화된 30위권대 매출 순위이 다시 큰 폭으로 오를지가 관전 포인트다. 분위기를 보면 매출 톱10 재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향후 결과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회사 측은 영화 개봉에 맞춘 업데이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날까지 이용자들은 캡틴 마블 주인공의 신규 유니폼을 포함한 전체 유니폼의 40%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7일 연속 게임에 접속하면 생체 데이터 선택권 300개, 마블 레전더리 배틀에 입장하면 캡틴 마블 6성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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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영화 속 캡틴마블의 매력이 마블퓨처파이트에도 전달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실시했다"며 "마블 IP 팬들의 높은 충성도로 영화의 인기가 게임으로 스며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영화 캡틴마블은 지난 6일 개봉 후 국내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자료를 보면 캡틴마블은 지난 11일 기준 누적 관객수 320만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