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뮤 IP 제휴 사업에 이어 퍼블리싱 사업으로 실적 개선을 시도한다. 올해 첫 퍼블리싱 신작인 모바일 게임 마스터탱커가 실적을 견인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웹젠은 지난해 뮤오리진2 등 뮤 IP 제휴작을 출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천188억 원, 영업이익 68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31.6%, 영업이익은 56% 늘어난 성적이다.
마스터탱커는 2분기부터 실적에 본격 반영될 예정이다. 해당 게임이 웹젠의 실적 개선에 기여할지는 이달 중순 이후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11일 웹젠은 중국 로코조이의 인기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PRG) 마스터탱커를 국내에 선보인다.
마스터탱커는 SD 캐릭터(Super Deformation Character)와 8등신의 영웅 캐릭터 등 두 가지의 캐릭터 그래픽 중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이 게임은 다른 게임 이용자들과 팀을 이뤄 던전을 공략하는 레이드의 재미를 강조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7월 중국에서 출시된 후 왕자영요를 제치고 애플 매출 1위에 오른 비결이다. 이후 장기간 중국 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마스터탱커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크다. 국내서 대규모 마케팅을 하지 않았음에도 사전 예약에 100만 명이 몰렸고,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이 게임 완성도와 방식 등에 호평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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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측은 마스터탱커를 장기간 인기를 유지하는 흥행작으로 만들 계획이다. 마스터탱커가 웹젠의 실적 재도약에 촉매제 역할을 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웹젠이 올해 첫 퍼블리싱작 마스터탱커로 실적 재도약을 시도한다"며 "지난해 자체 뮤 IP 제휴작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한 웹젠이 올해 퍼블리싱 사업으로 다시 웃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