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업체 주니퍼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매니지드 무선 네트워크 업체 미스트시스템즈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수가는 총 4억500만 달러(약 4천600억원)다.
주니퍼는 미스트시스템즈의 차세대 무선랜(WLAN) 플랫폼을 주니퍼 유선랜, 소프트웨어 정의 광역 통신망(SD-WAN), 보안 솔루션과 결합해 사용자 환경과 IT 운영 환경 전반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필요한 법적 승인 절차와 통상적인 종결 조건이 충족되는 대로, 주니퍼 회계연도 2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미스트는 AI 무선 플랫폼을 개발한 회사다. 해당 플랫폼은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와이파이 환경을 제공해준다. AI 가상 비서 '마비스'를 통해 무선 문제 해결 방법도 간소화한다.
아울러 미스트는 특허 받은 가상 블루투스 저에너지(LE) 기술을 와이파이와 사물인터넷(IoT)에 접목, 확장 가능하고 경제적인 방식으로 실내 경로 안내, 프록시미티 알림, 트래픽 분석, 자산 추적 등 위치 기반 무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작업은 미스트의 클라우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통해 관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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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라힘 주니퍼 최고경영자(CEO)는 “주니퍼는 미스트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함으로써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자이 하옐라 미스트시스템즈 CEO는 “미스트 시스템즈는 무선, AI, 클라우드 전문기술을 기반으로 무선 시장에 혁신적인 솔루션과 주니퍼의 폭넓은 채널, 세계적인 지원, 네트워킹과 보안 제품이 결합돼 차세대 IT 환경에 변화의 새바람을 불러올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