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내정자는 장관 지명 이후 8일 입장을 내고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 창업벤처기업가, 중소기업,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진정한 친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겸허한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와 정당의 요직을 두루 거친 언론인 출신 4선 국회의원인 그는 “선진국 정착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중심경제로의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대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 3년차 엄중한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박 의원 내정에 대해 "언론인 시절부터 쌓아온 경제에 대한 식견을 토대로 재벌개혁, 중소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의정활동을 열정적으로 수행했다”면서 “경제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정책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2벤처붐 조성, 소상공인 육성과 지원, 대중소기업 상생 등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의원 내정에 대해 벤처기업협회는 "중기부가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진두지휘할 적임자"라는 환영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벤처업계 현안인 신산업 분야 규제개혁과 회수시장 활성화 및 스케일업 전략 같은 필수 선결과제들을 박 내정자가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면서 "‘제2 벤처 붐’ 확산을 위한 범부처간 협력과 국가적 관심을 이끌어내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벤처강국으로 도약하는 기반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벤처업계도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적극 협력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혁신성장을 주도해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일자리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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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밀집한 서울 구로구가 지역구인 박 의원은 1982년 MBC에 입사해 22년간 기자로 일했다. 그의 사이트에 따르면 경제부와 국제부, 문화부에서 근무했고 경제부 기자 생활을 오래 했다. 경제부 기자 시절 재벌에게 문제가 많이 있다고 느꼈고, 재벌이 지속적인 특혜를 받으며 문어발식으로 기업을 확장, 중소기업이 기회를 잃고 성장하지 못한다고 생각, 재벌 저격수로 불린다.
▲1960년생, 경남 창녕 ▲경희대 지리학과 ▲서강대 언론대학원 언론학 석사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제19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제20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