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SK에너지와 손잡고 청각장애인 사회 진출 지원

‘고요한 택시’ 서비스 운영하는 '코액터스'와 MOU체결…전용 택시호출 앱 보급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SK에너지(대표 조경목)와 손잡고 청각 장애인의 사회진출을 돕는 ‘고요한 택시’ 서비스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과 SK에너지는 사회적 기업인 코액터스(대표 송민표)와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각장애 택시기사를 지원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로 약속했다.

코액터스는 사회적 약자인 청각 장애인의 사회 진출을 위해 ‘고요한 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고요한 택시’는 지난해 6월 청각장애 택시기사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서울, 경기, 대구 등으로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6일 오전 10시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 참여한 (왼쪽부터) 여지영 SK텔레콤 TTS 유닛장, 송민표 코액터스 대표, 허창근 SK에너지 네트워크 사업부장의 모습.(사진=SK텔레콤)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은 청각장애 택시기사 전용 ‘T맵 택시 앱’을 3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기존 택시호출 앱이 비장애인 위주로 설계된 탓에 청각장애 택시기사들이 이용하기에 어려웠다는 점을 고려, 전용 앱을 개발해 보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청각장애 택시기사들의 원활한 콜 수락을 위해 전용 기기인 ‘콜잡이’도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SK에너지는 전국 290개 충전소 네트워크를 통해 ‘고요한 택시’를 홍보할 방침이다. 또한 청각장애인과 법인택시회사와의 연결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약자 일자리 확대에 나선다.

여지영 SK텔레콤 TTS 유닛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기업들이 사회적 약자 및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과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 발걸음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창근SK에너지 네트워크 사업부장은 “더 많은 청각장애인이 고용될수록 사회적 기업인 코액터스도 성장할 수 있어 동반성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