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규모 97.6GWh

전년比 69.26% 증가…LG화학,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글로벌 톱 5위 올라

카테크입력 :2019/03/05 17:50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규모가 전년 대비 69.26% 성장한 97.6기가와트시(GWh)를 기록한 가운데 우리나라 업체 중 LG화학만이 유일하게 글로벌 톱 5위 기업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장조사업체 아이앤아이알씨(대표 홍유식)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90여 개국에 판매된 전기차(순수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포함)는 전년 대비 69.26% 증가한 9만7천584대로 총 97.6GWh에 달하는 전기차 배터리가 출하된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사별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은 중국의 CATL이 24%의 시장점유율로 시장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22.1%의 점유율로 일본의 파나소닉이, 3위는 11.9%의 점유율로 중국의 BYD가, 4위는 7.8%의 점유율로 LG화학이, 5위는 3.8%의 점유율로 중국의 AESC가 차지했다.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인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시장 6위(3.5% 점유율), 13위(0.8% 점유율)에 올라 글로벌 톱 5위 업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국가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약진으로 중국이 전체의 58.1%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과 한국은 각각 29.7%, 12.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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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식 아이앤아알앤씨 대표는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정부 정책지원으로 단기간 내에 성장하면서 자국 배터리 업체들이 혜택을 입어 급성장했다“며 ”하지만, 향후 BMW, 벤츠, 폭스바겐, 르노, 볼보, 포드, GM 등과 같은 국내 배터리 3사가 대규모로 수주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출시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2~3년 후에는 한국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기술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순수전기차(EV)에 쓰이는 리튬이차전지(LIB)가 전체의 98% 이상을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사용되는 니켈수소전지(NiMH)는 2%의 점유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