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금융, 교통, 헬스케어 등 10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을 연내 구축한다. 이와 관련한 빅데이터 센터 100곳도 올해말까지 만든다.
이들 사업에 올해만 640억 원을 투입한다. 4~5월 중 사업자를 선정한다.
5일 과기정통부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을 공모, 다음달 16일까지 사업자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관별 빅데이터 센터 100개소와 이와 연계한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 10개소를 구축하는 것이다. 올해 640억 원, 3년간 총 1516억원을 투입한다. 공공과 민간이 협업해 데이터 생산부터, 수집, 분석, 유통의 전 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자에게는 사업자당 24억, 총 10곳에 240억 원을 지원한다. 또 빅데이터 센터는 센터당 4억, 총 100곳에 400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선정된 기관 및 기업은 연차 평가를 거쳐 2∼3차에도 사업을 계속 할 수 있다.
단, 플랫폼과 센터 구축에 참여하는 기관 및 기업은 컨소시엄을 구성, 참여해야 한다. 또 센터는 중소기업 비중이 30% 이상돼야 하고 이중 10% 이상은 지역 기업이여야 한다.
지원 조건은 민간 매칭 투자방식이다. 해당 수행기관의 사업비 중 75%(중소), 60%(중견), 50%(대기업)를 지원한다. 연차 평가를 거쳐 최대 3년간 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는 1차로 빅데이터 플랫폼 10곳과 이와 연계한 빅데이터 센터 80곳을 우선 선정하고, 이후 분야별 플랫폼이 선정되면 4월 이후에 나머지 20개 빅데이터 센터도 2차로 공모한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금융, 환경, 문화·미디어, 교통, 국토·도시, 헬스케어, 에너지, 유통·물류, 농수산, 통신, 기타(제조 등) 분야에서 10개를 선정한다.
이들 빅데이터 플랫폼은 공공과 민간이 협업해 빅데이터 센터 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 및 유통하고 혁신 서비스를 발굴해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빅데이터 센터는 활용가치가 높은 양질의 데이터를 기관별로 생산 및 구축해 이를 플랫폼을 통해 개방 및 공유하는데 주력한다.
지원 자격은 플랫폼과 센터 모두 국가와 공공기관, 지자체, 기업, 대학, 연구소 등 제한이 없다. 평가는 1,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분야별 평가, 2단계는 종합평가다.
1차년도는 데이터 센터 및 플랫폼 구축을, 2차년도는 데이터 구축 및 개방 과 이종 간 플랫폼 연계를,
3차년도는 데이터 구축 및 개방 과 데이터 유통 활성화를 중점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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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국장)은 “올해는 데이터 기반의 혁신생태계 구축과 실행을 위한 원년의 해로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을 지렛대로 활용할 것”이라면서 "이 사업을 통해 양질의 풍부한 데이터가 전 분야에 걸쳐 자유롭게 흘러 다니고 기업들이 필요한 데이터를 쉽게 찾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혁신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