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유럽 노린 400만원 짜리 전기자전거 내놔

1회 충전으로 64km 주행...독일 등 유럽 출시

유통입력 :2019/02/17 10:59    수정: 2019/02/17 11:11

제너럴모터스(GM)가 새로운 전기 자전거 2종을 ‘ARIV’라는 브랜드로 출시한다.

일본 씨넷에 따르면 GM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올 2분기에 ARIV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이 전기 자전거의 이름을 공모한 바 있다.

ARIV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4단계 페달 보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GM에 따르면 3시간 반 1회 충전으로 최대 64km 주행이 가능하다.

ARIV는 컴팩트한 ‘멜드’(Meld)라는 제품과 접혀지는 ‘머지’(Merge)라는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모두 전기 모터를 이용한 보행 모드를 갖추고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자전거를 손으로 누르면서 걸을 수 있다. 또 ‘쿼드 록’(Quad Lock) 스마트폰 홀더가 장착돼 있으며, USB 포트도 있기 때문에 주행 중에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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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차체의 전면과 후면에 라이트를 탑재하고 디스크 브레이크를 채택했다. 연계된 스마트폰 앱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주행 중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ARIV의 머지와 멜드는 우선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에서 출시된다. 이미 해당 지역에서 전기자전거의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미국 등 다른 지역 출시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독일에서는 멜드 제품이 2천750유로(350만원), 머지 제품이 3천350유로(427만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