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어린이 동선 확인 ‘미니폰 마블블랙’ 출시

위치 공유 기능 추가..스케쥴 따라 동선 알림

방송/통신입력 :2019/01/29 09:13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다음 달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미니폰 마블블랙’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처음 출시된 미니폰은 부모님의 스마트폰 중독과 웹서핑, 앱스토어, 카카오톡 등을 통한 유해물 노출을 차단한다. 신제품은 미니톡을 통한 위치 서비스 기능과 음성인식 AI '누구‘를 통한 전화 기능을 갖췄다.

출고가는 25만3천원으로, 전용 요금제 이용 시 공시지원금 22만원을 받아 3만3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미니폰 마블블랙은 위치 공유 기능을 추가한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기존 미니톡 위치서비스에서 제공됐던 시간에 따른 위치 알림과 위치 자동 전송기능 외에도 자녀 현재 위치 공유, 하루 단위 이동경로도 확인할 수 있다.

미리 설정한 자녀 스케줄에 따라 자동으로 위치 알림도 받을 수도 있다.

예컨대 미니폰 이용자가 정해진 시간에 하교 후 학원을 가고 이후 집으로 돌아오는 스케줄을 등록하면, 정해진 시간에 부모님의 폰으로 미니폰의 위치를 알려주며 부모가 아이의 위치와 동선을 관리하고 돌발적인 상황이나 위험을 감지할 수 있도록 돕는 식이다.

또한 새롭게 추가된 ‘누구’의 음성인식 전화 기능을 통해 쉽고 빠른 통화연결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누구’ AI의 백과사전, 한영사전, 날씨, 알람, 일정, 운세, 감성대화 등과 함께 음성인식 통화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미니폰을 사용하는 어린이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테마를 추가했다. 기존 ‘디즈니’, ‘마블’테마에 더 많은 캐릭터와 히어로들을 더해 어린이들의 취향에 맞는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간단한 날씨 정보만 볼 수 있었던 기존 날씨 앱 대신 더 자세한 일기예보 정보를 보기 쉬운 그래프로 볼 수 있는 ‘웨더퐁 날씨’ 앱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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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기존 미니폰 이용자에게 2월1일 오후부터 무선 자동 업그레이드(FOTA)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은 “이번 서비스 업데이트는 ’미니폰’ 출시 후 어린이 고객과 부모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