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 달 공개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 라인업의 가격이 약 100만원~200만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이탈리아 투토안드로이드를 인용해 갤럭시S10E, 갤럭시S10, 갤럭시S10 플러스의 판매가를 보도했다. 갤럭시S10은 삼성전자의 10주년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프리미엄 성능을 대거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체에 따르면 ▲6.4인치 갤럭시S10 플러스는 6·128기가바이트(GB) 모델이 1천49유로(약 134만원), 8·512GB 1천299유로(약 166만원)이며, 12·1테라바이트(TB) 모델은 1천599유로(약 205만원)에 달한다.
또 ▲6.1인치 갤럭시S10 6·128GB은 929유로(약 119만원)이며, 8·512GB 모델이 1천179유로(약 151만원)이다. 라인업 중 가장 저가 버전인 ▲5.8인치 갤럭시S10E는 6·128GB 779유로(약 100만원)이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9의 가격보다 꽤 상승한 것으로 보여진다. 전작인 갤럭시S9 시리즈의 출고가는 ▲갤럭시S9 64기가바이트(GB) 95만7천원 ▲갤럭시S9플러스 64GB 105만6천원 ▲갤럭시S9플러스 256GB 115만5천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의 기본 모델의 가격을 전작과 동일하게 책정한 바 있다. '혁신 부재'라는 비난에 대응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한다는 방침이었다. 갤럭시S10은 10주년 갤럭시 스마트폰인 만큼 프리미엄 기능들을 대거 탑재하면서 가격이 상승폭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10은 6.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도 상하좌우 베젤은 전작보다 줄어들었으며, 총 3개의 카메라를 탑재할 전망이다. 갤럭시S10플러스는 6.4인치 디스플레이와 전면 듀얼 카메라와 후면 쿼드(4개) 카메라, 4천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10과 함께 공개될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알려진 '갤럭시F(가칭)'의 가격은 2천유로(약 256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전했다. 수첩처럼 가로로 접었다 펼칠 수 있는 갤럭시F는 4천38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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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다만 환율 등에 따른 지역별 가격 편차는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스마트폰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10과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