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드론 제조사 DJI가 대규모 내부 비리를 발견했다고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DJI는 이로 인한 손실이 약 10억 위안(약 166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상당한 수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번 비리로 인해 해고된 직원 수가 29명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DJI는 1만 4000명의 직원 중 일부 지원이 특정 제품에 대한 부품, 자재 비용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착복했다고 밝혔다. DJI는 해당 직원을 해고하는 동시에 사법 기관에 알려 수사가 진행 중이며, 내부 비리를 쉽게 고발할 수 있는 채널도 개설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심천에 본사를 둔 DJI는 현재 전체 시장의 약75%를 장악하고 있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무인 항공기 제조사다. DJI는 마빅2와 같은 소비자용 드론 뿐 아니라 고가 드론 개발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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