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 엔드포인트플랫폼(EP) 사업부와 네트워크(NW) 사업부를 'EPN사업부'로 통합했다. 또 블록체인팀과 전략기획팀을 신설했다.
안랩(대표 권치중)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9년 조직개편 내용을 4일 발표했다.
안랩은 기존 EP사업부와 NW사업부를 솔루션 중심의 EPN사업부로 통합하고 EPN사업부 총괄 임원으로 강석균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존 서비스사업부는 보안관제, 컨설팅, 보안 SI 등 보안서비스 중심 사업을 지속하며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안랩은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블록체인팀, 최고재무책임자(CFO) 부문 전략기획팀을 신설했다. 이를 차세대 기술역량 확보 및 투자 일환으로 언급했다. 앞으로도 기술역량 확보와 투자 추진을 예고했다.
빠르게 변하는 환경과 고객 요구에 대응하고 중장기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솔루션 중심의 ‘EPN사업부’와 서비스 중심의 ‘서비스사업부’, 양대 사업부 체제로 조직을 재편했다.
권치중 안랩 대표는 지난 3일 시무식 메시지에서 조직개편 배경과 의미를 부연하며 'N.EX.T무브 안랩 4.0'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다음(next)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중장기 미래를 준비하자는 의지와 목표를 담았다.
N은 '뉴 안랩'이다. 이를 위해 미래성장을 위한 기업구조와 조직 혁신을 추구한다는 메시지다.
권 대표는 외부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과 사업, 일하는 방식 최적화가 필수라 강조했다. 이를 위해 EPN사업부를 솔루션 중심, 서비스사업부를 서비스 중심, 두 축으로 만들었다. 영업조직 강화와 업무제도 개선으로 구조와 업무방식 최적화를 시도했다는 설명이다.
eX는 '익스텐드 시큐리티'다. 시장 변화에 대응해 보안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메시지다.
권 대표는 융복합시대, 초연결시대, 디지털 혁신 환경에 맞춰 ‘디지털 보안(Digital Security)’ 개념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전사적으로 클라우드에 초점을 맞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경쟁우위 유지와 신규 클라우드 솔루션 출시 등을 점진 실행해 나갈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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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는 '트랜스포메이션 테크놀로지'다. 차세대 역량과 기술을 적극 확보한다는 메시지다.
권 대표는 CTO 부문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분석, 블록체인 등 차세대 기술 역량을 빠르게 확보하겠다고 예고했다. 확보한 기술 역량을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해 기술적 우위를 지속하고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