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 광고, 지상파만 줄었다

PC·인쇄 광고 소폭 하락...모바일 온라인 광고 증가세

방송/통신입력 :2018/12/23 12:10

지난해 방송광고 시장에서 지상파 방송만 광고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광고 시장은 PC에서 모바일로의 광고비 이동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쇄 광고시장은 소폭 규모가 줄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지난해 광고시장 현황과 올해, 내년 전망을 담은 ‘2018년 방송통신 광고비 조사 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 2014년부터 과기정통부의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받아 방송통신광고 산업의 진흥과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2015년에는 통계 자료의 신뢰성을 인정받아 국가승인을 얻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방송통신광고비는 2016년 기준 12조 1천627억원보다 5.7% 증가한 12조 8천548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13조 6천836억 원으로 추정됐다.

방송통신광고비 세부 현황

지난해 방송 광고비는 4조 514억원으로 2016년 대비 2% 감소했다.

케이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는 1조 9천550억원으로 3.2%, 라디오는 2천530억원으로 5.5%, 케이블 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1천391억원으로 3.4% 증가했다.

반면 지상파 광고비는 1조 5천517억원으로 11.1% 감소했다.

방송 광고비의 매체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케이블 PP와 지상파TV가 총 방송 광고비의 86.6%를 차지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매체는 케이블 PP로 총 방송 광고비의 48.3%였다. 2016년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상파TV는 총 방송 광고비의 38.3%를 차지, 2016년 대비 11.1% 감소했다.

케이블 PP와 지상파TV는 올해에도 각각 9.0% 증가, 4.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 동안 이런 추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온라인 광고비는 4조 7천751억원으로 2016년 대비 14.9% 증가했다. 그 중 모바일 광고비가 2조 8천659억원으로 44.6% 증가해 총 온라인 광고비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PC) 광고비는 1조 9천92억원으로 2016년 대비 12.1% 감소했다. 온라인 광고 시장 내에서도 인터넷(PC)에서 모바일로 광고비 이동이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인쇄 광고비는 2조 3천103억원으로 2016년 대비 0.4% 감소했다. 같은해 옥외광고비는 1조 3천59억원, 기타 광고비는 4천121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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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보고서는 방송통신 광고 산업 육성 관련 정부 정책 수립, 미디어 업계 연구와 사업 전략 수립 등에 기초통계를 제공하고 있다.

상세 자료는 과기정통부 홈페이지 통계자료 코너, 코바코 방송통신광고 통계 시스템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무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