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포스터처럼 돌돌 말 수 있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갖춘 대형 스크린 TV를 내년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초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18에선 LG디스플레이가 65인치 롤러블 TV 화면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롤러블 65인치 OLED 패널은 TV를 보지 않을 때, 화면을 말아 TV 받침대에 넣거나 화면의 일부를 숨길 수 있다. 화면을 말면 이동·설치가 용이해지고 소비자의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화면 크기와 비율로 조정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블룸버그는 LG전자가 ‘롤러블’과 ‘OLED TV’를 기반으로 가격 하락과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고전하고 있는 소비자 가전 사업을 부활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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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IT매체 엔가젯도 내년 초에 개최되는 CES 2019에서 LG전자가 시제품이 아닌 롤러블 TV를 전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LG전자는 또한 내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처음으로 5세대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중 미국 통신사 스프린트와 협업해 5G 스마트폰을 북미 시장에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