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과 새해를 맞아 해외를 찾아 떠나는 관광객도 늘고 있다. 이에 맞춰 국내 은행 역시 환전 시 드는 수수료를 최대 9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신한은행·KEB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 등이 이 같은 환전 수수료 인하 혜택을 제공 중이다.
이중 KEB하나은행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멤버스'에서 환전 지갑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최대 100% 환율 수수료를 인하해준다. 예를 들어 미국 달러 환전 시 환전 수수료를 90%까지 인하해 준 뒤, 인하를 받지 못한 금액의 10%를 하나머니로 적립해준다는 것이다.
이번 환전 이벤트는 2019년 2월 28일까지 하나멤버스 앱 사용자 대상으로 1인 1회에 한해서만 진행된다. 1인 1회에 한해 혜택을 제공하며 대상 통화는 미국 달러·일본 엔·유로 등 3개 통화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도 최대 90%까지 환전 수수료율을 할인해주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내년 2월 말까지 전용 앱인 '리브'에서 미국 달러·일본 엔·유로를 환전 시 최대 90%까지 환율 우대를 해준다. 인터넷뱅킹·KB스타뱅킹·외화ATM기 및 KB서울역환전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80%의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만약 영업점 방문이 어렵다면 리브나 인터넷이나 모바일 뱅킹을 통해 'KB-POST 외화 배달서비스'로 외화 환전을 신청할 수 있다. 서울 및 경기도 분당지역에 한해 원하는 날짜와 장소를 선택하면 우체국 우편서비스로 외화를 받을 수 있다. 내년 2월말까지 배달수수료는 면제다. 외화 배달 가능 금액은 원화 환산 기준으로 150만원 이내다.
신한은행은 내년 2월 28일까지 신한은행 계좌를 등록하고 네이버페이를 통해 환전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우대 환율을 적용한다. 미국 달러·일본 엔·유로 3개 통화는 90%, 9개국(캐나다·홍콩·오스트레일리아·태국·영국·스위스·싱가포르·뉴질랜드·중국) 통화는 최고 40%까지 적용된다. 이밖에 6개국(필리핀·대만·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아랍에메리트·베트남)은 10%까지만 우대 환율이 적용된다.
네이버페이 환전서비스는 네이버 검색창에서 ‘네이버 환전’을 검색 후 6자리 네이버페이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환전신청 금액을 결제하는 원스톱 모바일전용 간편환전서비스이다. 최대 환전가능한도는 100만원이며, 별도의 어플 설치나 인증절차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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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도 이달 31일까지 위비뱅크나 위비톡을 통해 환전을 신청하면, 미국 달러와 일본 엔·유로를 최대 90%까지 환율 우대 해준다. 가능 금액은 미국 100달러 이상이다.
NH농협은행도 내년 2월 28일까지 NH농협은행 계좌가 없어도 최대 90% 환율 수수료율을 우대해준다. 또 이 기간 동안 NH농협은행을 해외체재비항목(해외유학생해외체재자) 거래 외국환은행으로 신규 지정하고 영업점 창구서 송금하면 전신료 8천원을 면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