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VA 은행, 포르쉐에 블록체인 대출 지원

1억5천만유로 규모…최초 블록체인 기반 여신 거래

금융입력 :2018/12/16 11:11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자산 규모가 큰 BBVA(Banco Bilbao Vizcaya Argentaria) 은행이 포르쉐 홀딩스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대출 거래를 성사시켰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BBVA가 최초로 블록체인을 적용한 비 스페인계 차용자인 포르쉐에 대출을 성사시켰다고 보도했다. 대출 규모는 1억5천만유로다.

이번에 사용한 블록체인 대출은 프라이빗과 퍼블릭 블록체인 기술이 혼합된 기술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1월에도 BBVA는 스페인 국영 전력회사에 신디케이트론을 실행했는데, 이 경우에는 자금을 지원하는 은행과 2개의 법률자문사 등이 개인 하이퍼렛저 기반 네트워크에서 의견과 서류를 전달했다. 서명된 계약서는 이더리움 공개 블록에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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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BBVA 프랑크 회프에켈스(Frank Hoefnagels) 최고투자은행 책임자는 "이번 포르쉐 홀딩스와의 블록체인 대출 거래를 시작으로 우리는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실행 속도를 향상시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르쉐 측은 "자동차에 블록체인을 구현하고 성공적으로 테스트 할 수있는 최초의 자동차 제조업체"라고 주장하면서 지난 2월 차량용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