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33년만에 여성부사장 탄생

윤심 연구소장 승진...부사장 2명 등 17명 임원 승진

컴퓨팅입력 :2018/12/06 16:53    수정: 2018/12/07 09:58

삼성SDS에 창립 33년만에 여성 부사장이 탄생했다.

삼성SDS(대표 홍원표)는 6일자로 부사장 2명, 전무 5명, 상무 10명, 마스터(Master) 1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윤심 전무(연구소장, 55)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여성이 부사장이 된 건 1985년 5월 설립된 삼성SDS에서 33년만에 처음이다. 윤 부사장은 중앙대를 거쳐 파리제6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5월 삼성SDS에 입사해 인큐베이션센터장, 전략마케팅팀장을 거쳤다. 2013년 7월부터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윤심 부사장.

윤 부사장 이외에 여성 전무 1명, 여성 상무 2명이 새로 탄생, 삼성SDS의 전체 여성 임원 수는 10명으로 늘었다. 사상 최대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총괄한 이재철 전무(58)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사장은 경북대를 나와 1987년 1월 삼성반도체통신에 입사, 이후 삼성전자 기술정보그룹장, 삼성SDS MES 2팀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5월부터 스마트팩토리 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이재철 부사장

2명 부사장 외에 사업운영혁신TF장을 맡았던 홍혜진 상무(52) 등 5명이 전무로 승진했다. 삼성SDS는 "혁신적 성장을 이룬 스마트팩토리사업부와 선도적 기술 역량 확보에 기여한 연구소를 비롯해 IT혁신사업부, 클라우드사업부, 솔루션사업부, 물류부문, 개발실 등 각 부서에서 탁월한 성과를 달성하고 미래성장을 주도할 인재를 승진시켰다"고 설명했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해외사업에 탁월한 사업 성과를 낸 심헌섭(54) 중국법인장도 전무로 승진했다. 또 세계 최초로 부채널 공격을 차단하는 암호 기술을 확보한 보안연구팀장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플랫폼으로 발전시킨 지능화그룹장도 발탁, 승진했다.

삼성SDS는 "이번 인사를 통해 인공지능,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신기술 기반의 사업경쟁력과 기술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원 승진자 명단>

▲ 전무→부사장 승진(2명)

윤심,이재철

▲ 상무 → 전무 승진(5명)

심헌섭,이상욱,정석목,황기영,홍혜진

▲ 부장 → 상무 승진(10명)

마영일(준법경영팀)

박창홍(IT혁신사업부 ERP사업팀 사업기획그룹장)

신계영(스마트팩토리사업부 플랫폼팀 지능화그룹장)

양수연(클라우드사업부 CMS사업담당 기술팀장)

엄태덕(개발실 실행팀장)

우용호(물류사업부문 스마트물류사업부 한국권역팀장)

이승준(스마트팩토리사업부 MES팀장)

이은주(연구소 데이터분석센터 데이터분석Lab장)

임준석(솔루션사업부 솔루션사업개발팀장)

전민섭(IT혁신사업부 지원그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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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장 → 마스터(Master) 선임(1명)

조지훈(연구소 보안연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