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 각성과 계승으로 선택권 넓혀

각성-계승, 2가지 전직 방향 제공

게임입력 :2018/12/05 11:18

펄어비스가 5일 검은사막 모바일에 ‘각성’ 시스템을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원작 검은사막에서도 인기를 끈 각성은 일종의 전직 개념이다. 검과 방패를 사용하던 워리어가 거대한 대검을 든 버서커로 바뀌는 등 기존 캐릭터가 장비, 전투 스타일, 장착품 등 모든 면에서 대폭 변화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검은사막 모바일의 각성은 원작과 다른 스타일의 액션을 선보일 뿐 아니라 전 기존 장비와 전투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강해질 수 있는 계승 시스템을 공개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펄어비스 조용민 검은사막 모바일 총괄 프로듀서, 남창기 콘텐츠 파트장.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지난 4일 본사 사옥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의 신규 콘텐츠 각성을 소개하기 위한 공동 인터뷰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조용민 검은사막 모바일 총괄 프로듀서(PD)와 남창기 콘텐츠 파트장이 참가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각성은 원작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클래스 명이 바뀌는 등 많은 부분에서 차이를 두고 있다.

조용민 PD는 “원작에서 먼저 선보인 콘텐츠인 만큼 이용자가 받아들이는 임팩트가 적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래서 보다 보여지는 액션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며 “각성 클래스를 개발할 때 의도적으로 무기를 크게 하고 시각 효과도 화려하게 만들어 기존과 차원이 다른 액션을 재미를 제공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성 후에는 주 무기가 변경되더라도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템을 형태만 변화해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워리워의 각성 캐릭터인 버서커.

또한 펄어비스는 각성 후 플레이 방식이 완전히 달라진 캐릭터만 플레이할 수 있었던 PC 버전과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는 기존 플레이방식을 유지하는 콘텐츠인 계승도 준비 중이다.

검은사막 온라인은 워리어가 각성을 하면 대검을 사용하는 버서커가 된 이후에는 더 이상 검과 방패를 함께 사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검은사막 모바일은 각성을 통해 기존 워리어의 스킬과 무기를 유지하면서도 워리어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 것이다.

남창기 콘텐츠 파트장은 “계승은 검은사막 온라인에서 각성 업데이트 이후 아쉬웠던 생각을 구현한 것”이라며 “각성과 계승 두 시스템은 이용자에게 선택의 범위를 넓혀 주기 위한 것으로 동등한 2차 전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용기 PD는 “각성과 계승은 서로 오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하지만 상시 이를 허용할 경우 게임 내에서 직업 간 밸런스나 역할 구분이 모호해질 수 있어 특정 상품 등을 통해 제한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할 고려하고 있다”며 “만약 각성과 계승 변경 아이템을 판매하게 된다면 이용자가 부담 갖지 않도록 저렴하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치의 각성 클래스 아크메이지.

다만 계승은 각성 업데이트와 별도로 추가되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 경 검은사막 모바일에 선보일 전망이다.

각성 업데이트와 함께 각성 캐리터를 위한 고레벨 콘텐츠도 추가된다. 먼저 대사막 지역이 단계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초기에는 대사막 진입에 앞서 전투를 준비할 수 있는 사막 초입이 던전 형태로 공개되며 추후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사막 지역은 스토리를 따라 정해진 길을 따라가는 선형적 구조가 아니라 자유롭게 이용자가 여려 던전을 공략하는 형태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3대 3, 인공지능(AI) 가문전 등 다양한 이용자간 대결(PvP) 콘텐츠도 업데이트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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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각성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게임을 시작하거나 복귀하는 이용자를 위한 지원 이벤트 및자동퀘스트 진행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조용민 PD는 “올해 초 검은사막 모바일의 기초 틀은 거의 다 만들었다는 말을 했다. 이제는 콘텐츠 확장을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신규 콘텐츠를 비롯해 검은사막 만의 독창성, 이용자 피드백 등 모든 것을 고려하고 한 가지도 놓치지 않도록 고민하고 있다. 1년 가까이 게임을 이용해준 이용자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