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의 산업기술 유출 혐의를 받는 톱텍이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기술 유출은 없었다"며 "재판 과정에서 정확한 사실 관계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공식적으로 해명했다.
톱텍은 29일 오후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게시했다.
톱텍은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에서 "지난 3월 삼성디스플레이에 중국 고객사로의 수출 사실을 사전에 설명한 후 곡면 합착기를 수출했다"며 "이 과정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산업기술 내지 영업비밀 자료들을 중국 거래업체에 제공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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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텍은 "지난 9월경 검찰의 수사를 받기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해 임직원 출석·각종 자료 제출 등 수사에 적극 협조해 왔다"며 "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중에도 삼성디스플레이 발주에 의한 설비의 협의·제작·납품 관련 업무를 지속하는 등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톱텍은 "앞으로도 성실히 삼성디스플레이와의 거래를 이어갈 것"이라며 "당사는 향후 진행될 재판에서도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해 재판 절차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주주들께서 회사를 믿고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 주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