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이하 NASA)의 새로운 화성 탐사선이 화성의 넓은 평원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호가 미 동부시간으로 26일 오후 2시 54분 경 화성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5월 지구를 떠난지 약 7개월 만에 4억8500만㎞를 날아가 화성에 안착한 것이다.
착륙이 확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관제소에서는 환호성과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인사이트호는 2012년에 화성에 도착한 큐리오시티 이후 7년 만에 화성에 간 탐사 로봇이다. 바퀴를 달고 화성의 이곳 저곳을 탐사하는 큐리오시티와는 달리 인사이트는 한 곳에서 화성 지표면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제트추진 연구소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짐 브리덴스타인(Jim Bridenstine) NASA 행정관은 인사이트호 착륙 후 “그것은 강렬했다”고 밝혔다. 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놀라운 이정표"라며 인사이트호의 무사 착륙을 축하했다.
인사이트 호에는 화성의 지진을 탐지하고 내부 구조를 알아내기 위한 전 세계의 개발 장비들이 탑재돼 있다.
NASA의 행성 과학 부문 이사인 로리 글레이즈(Lori Glaze)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1965년부터 화성 궤도와 표면으로부터 화성에 대해 공부했고, 화성의 날씨, 대기, 지질 및 표면 화학에 대해 연구해왔다"며 "우리는 마침내 화성의 내부를 탐사하고, 지구의 이웃인 화성에 대한 이해를 더 깊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호는 화성에 착륙한 후, 화성 표면의 모습이 담긴 첫 번째 사진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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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인사이트호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 인사이트 착륙선의 2개의 태양열 어레이가 성공적으로 배치되었다는 확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인사이트호가 화성에 착륙할 때 일으켰던 먼지들이 가라앉을 때까지 잠시 기다려야 한다. NASA는 인사이트의 태양 전지판이 가동되는 지 확인하기 위해 약 5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