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3Q 영업익 190억…전년比 4.3%↑

일반상품 실적 부진으로 취급고 감소

유통입력 :2018/11/09 18:04

롯데홈쇼핑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2천90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 4.3% 증가한 결과다.

롯데홈쇼핑 측은 3분기 TV일반상품 실적 부진으로 취급고가 감소하면서 수수료 매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수수료 매출은 1천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줄었다. 렌털상품 판매 취급고는 늘어났지만, 이는 시간을 판매하는 것이지 일반상품 처럼 수수료를 취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수수료 매출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또 유료방송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송출수수료 증가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송출수수료가 포함된 판매관리비는 1천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고, 송출수수료만 따로 빼서 보면 3분기 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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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3분기 실적(사진=롯데쇼핑)

3분기 케이블TV에 지급하는 송출수수료는 18억원 감소했으나 IPTV에 지급하는 송출수수료는 30억원 늘었다. 롯데홈쇼핑이 운영하는 T커머스 롯데원티비의 송출수수료로도 18억원을 지출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전체적인 취급고는 신장중"이라며 "4분기엔 패션 부분 독자 브랜드(PB)인 LBL의 판매와 단가가 높은 겨울 상품 판매 등으로 3분기보다 나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