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간)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을 통해 폴더블폰 폼팩트를 공개하자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다양한 평가를 내놓았다.
특히 폴더블폰의 핵심 기술인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는 접었을 때는 840×1960 화소, 펼치면 1536×2152 화소로 작동한다. 펼쳤을 때의 크기는 7.3인치이며 화면 분할 방식으로 최대 3개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엔가젯은 "삼성전자가 공개한 시제품은 다소 투박해 보였지만 7.3인치 디스플레이를 필요할 때 작은 태블릿처럼 펼쳐서 볼 수 있다" 며 "대화면 스마트폰과 소형 태블릿의 수요를 상쇄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기즈모도는 "최근 공개된 로욜 플렉스파이보다 세련됐다. 그동안 흔히 볼 수 있었던 전면 유리 직사각형 디자인을 벗어나 필요에 따라 변화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또 "접는 스마트폰이 커브드TV나 구글 글래스처럼 사장된 기술이 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나온 플렉서블 스마트폰 중 가장 진보된 형태"라고 밝혔다.PC월드는 "삼성전자가 제품 양산 시점과 가격은 물론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앱 중 몇 개가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와 호환될 지 밝히지 않았다"며 실제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는 속단할 수 없다는 태도다.벤처비트는 "삼성전자는 2013년에도 윈도8 기반 플렉서블 스마트폰을 보여주었고 2014년에는 일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5.7인치 스마트폰을 공개했다"며 "ZTE나 소니 등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이 실패했던 가장 큰 원인인 앱 호환성을 개발자 지원을 통해 해결했다"고 평가했다.테크크런치는 "현재 모든 미디어는 와이드 스크린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의 해상도가 장점을 쉽게 살릴 수 없다"며 "소형 디스플레이와 대형 디스플레이가 배타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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