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학습 콘텐츠 이용자, 학원 덜 가

유튜브 학습 콘텐츠로 한달 평균 52시간 절약

인터넷입력 :2018/11/05 12:56

유튜브로 언제 어디서나 학습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되면서 학원 등 기존 학습법을 활용하는 빈도가 줄었다는 조사가 결과가 나왔다.

유튜브는 최근 3개월 내 학습 목적으로 1회 이상 유튜브를 시청한 경험이 있는 15~69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5일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이 진행했다.

조사 결과 유튜브에서 원하는 정보 및 지식을 배우게 되면서 학원이나 도서 등 이전 정보 습득 방법을 더 이상 활용하지 않거나, 병행하지만 그 활용 정도가 감소했다는 응답이 50.15%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유튜브 속 학습 콘텐츠 활용을 통해 시간적으로는 한 달 평균 52시간을 절약한다고 체감하고 있었다.

분야별로 보면 악기 연주, 보컬 트레이닝 등 음악 콘텐츠로 월 평균 71시간, 외국어 콘텐츠로 59시간을 절약했다고 답했다.

비용적인 측면에서 연평균 30만원을 아끼고, 특히 외국어는 1년에 최대 79만원, 음악은 41만원까지 아낄 수 있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원하는 시간에 학습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으며, 10명 중 7명이 유튜브의 학습 콘텐츠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연령별 유튜브 학습 콘텐츠 시청 빈도를 보면 60대가 주 평균 4회 유튜브에서 학습 콘텐츠를 시청해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 매일 유튜브에서 학습 콘텐츠를 본다는 응답자는 10대가 26.8%로 가장 높았다.

응답자들이 최근 3개월 동안 유튜브에서 1회 이상 시청한 학습 콘텐츠로는 악기 연주, 보컬 트레이닝 등 음악 콘텐츠가 75.9%(중복응답)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다이어트 정보, 정리 수납, 운전 등 생활 지식 콘텐츠가 71.9%, 홈트레이닝, 요가, 스트레칭 자세 등을 알려주는 운동 및 헬스 콘텐츠가 62.9%로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또 요리, 자기계발, 건강 및 의학 지식 콘텐츠 등 순으로 시청 비율이 높았다.

특히 음악 분야에서 60대(62.4%)가 10대(60.0%)보다 악기 연주 콘텐츠 시청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지식 분야에서 가장 높은 시청 경험을 기록한 다이어트 정보는 10대(60.4%), 20대(59.7%) 젊은 층에서 자주 찾았고, 운동 및 헬스 분야에서도 홈트레이닝(55.2%)은 젊은 층일 수록 높은 시청 경험을 보였다.

이 밖에 외국어 분야에서 영어는 50대가 90.6%(중복응답)로 시청 경험이 가장 많았고, 중국어도 50대(14.1%), 60대(15.2%)가 10대(16.0%) 다음으로 많았다.

유튜브에서 학습 콘텐츠를 시청하는 목적을 묻는 문항에 취미 및 여가 생활을 즐기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48.4%로 전연령 기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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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향상을 위해 유튜브에서 학습 콘텐츠를 시청한다는 답변이 24.8%를 기록했고, 자기 만족을 위해서라는 답변은 17.8%로 뒤를 이었다.

지상은 유튜브 파트너십 매니저는 “유튜브에서는 배우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방대한 분야의 지식이 공유되며, 전 세계적으로 10명 중 7명이 유튜브로 학습하고 있다”며 “이렇게 다양한 분야를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유튜브라는 교육의 장이 계속해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