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차륜형 장갑차 품질 개선 협의체 참여

방사청·기품원 등 소속…“2차 납품 최선 다할 것”

디지털경제입력 :2018/10/31 15:19

현대로템은 31일 육군종합군수학교에서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이 주관한 차륜형장갑차 야전 품질개선 협의체(협의체)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기품원 주관으로 지난 30일 발족한 협의체는 차륜형장갑차의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장비 가동률 향상,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구성됐다. 방위사업청, 기품원,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 현대로템 등에 소속된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차륜형 장갑차는 육군 보병부대의 작전지역 확대에 대비해 기동성과 생존성을 높여 군 전투력을 증상시키기 위해 도입되는 차량이다. 6x6 기본형인 K806과 8x8 보병전투용 K808 2가지 모델로 분류된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차륜형 장갑차.(사진=현대로템)

협의체는 ▲차륜형 장갑차의 야전운용시험 결과 ▲품질점검 결과 ▲설계 개선 내용 ▲차륜형장갑차 사용하는 군 의견 및 건의사항 등 토론하고 협의체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로템은 차륜형 장갑차 양산 과정에서도 품질검증 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차륜형 장갑차 주행 및 제동 시험실을 만들어 국방규격에서 요구하는 동력장치 계통 성능 시험 외에도 가속·제동·후진 능력 등에 대한 별도 성능 시험을 추가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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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에 발족한 협의체를 통해 차륜형 장갑차 전력화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군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2차 양산 사업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고품질 차량을 제때 납품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2012년 12월 차륜형 장갑차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해 2016년 5월 개발을 완료했다. 같은해 12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250억원 규모 초도양산분을 수주했으며 이후 2017년 12월에는 2차 양산분까지 수주해 안정적인 양산체계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