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초에 1억3천500만원씩 벌어들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에 65조4천600억원의 매출을 올려 17조5천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회사의 매출총액에서 매출원가와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 등을 빼고 남긴 돈을 가리킨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하루 1천950억원 꼴이고 시간당 81억원 셈이다.
이는 LG유플러스가 한 분기 90일 동안 벌 돈을 삼성은 하루에 번다는 뜻이고, 대웅제약이 분기에 벌 돈을 삼성은 단 1시간에 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특히 전국 329개 대학의 모든 학생이 1년 동안 납부하는 등록금보다도 규모가 크다.
교육부의 ‘2018년도 대학교 및 대학원 등록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329개 대학의 1년 평균 등록금은 612만7천700원이다. 따라서 삼성의 3분기 영업이익은 287만 명의 대학생이 1년 간 낼 수 있는 등록금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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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7년 기준으로 전국의 대학생 숫자는 271만 명이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또 전국 각지에서 5만4천882채의 아파트를 단숨에 살 수는 돈이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으로 전국의 아파트 평균가는 3억2천14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