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아마존 되려나?"…이해진 "대기업들도 커머스 해"

박성중 의원 "소상공인과 상생 힘써 달라" 당부

인터넷입력 :2018/10/26 19:22

네이버가 모바일 화면을 개편하면서 첫 화면에서 뉴스를 빼고 커머스 관련 창을 부각하자, 국회가 해당 서비스에 입점한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성중 의원(자유한국당)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종합감사에서 “네이버가 한국의 아마존이 되려는 것 같다”며 “네이버가 이제는 뉴스에서 한 발 뺀다고 하고 완전히 쇼핑 쪽으로 넘어가는 것 같은데, 소상공인들과의 상생방안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를 제외했으나, 첫 화면을 중심으로 화면을 한 번만 넘기면 등장하는 커머스 관련 창들을 겨냥해 한 발언이다. 네이버는 좌측 화면인 ‘웨스트랩’을 신설하고 커머스를 주제로 다양한 서비스들을 실험 중이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26일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박 의원은 “첫 화면에서 왼쪽으로 넘기기만 하면 커머스 창들이 나오는데 한 창에 세 개씩 카테고리를 묶어서 7개의 쇼핑 관련 카테고리를 내놨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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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11번가도 (대기업인) SK 쪽 사업자가 하고, 구글도 쇼핑 서비스를 한다”며 기업의 커머스 사업의 보편성을 역설했다.

이에 박 의원은 “네이버가 시가총액 21조나 되는 대기업 아니냐”며 “상생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