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 "국내 첫 가상화 SW BMT 통과"

33개 까다로운 항목 충족

컴퓨팅입력 :2018/10/24 00:04    수정: 2018/10/24 17:04

틸론(대표 최백준·최용호)은 자사 가상화 소프트웨어(SW)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품질성능평가시험(BMT)을 유일하게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6월 TTA 주관으로 ‘가상화 소프트웨어 주요기능 BMT를 위한 업체 간담회’가 열렸다. 이후 가상화 소프트웨어 업체들의견을 반영해 최종 평가항목 33개가 확정됐고, 8월부터 BMT가 이뤄져 지난 9월 13일까지 1회 품질 및 성능 평가 시험이 완료됐다.

1회 평가 시험에 참여한 업체는 틸론이 유일했고, 틸론은 평가 전 항목을 통과(패스)했다.

틸론 관계자는 “TTA에서 최종 발췌한 33개 시험 항목이 소프트웨어 설계 구조부터 성능 품질까지 폭넓게 걸쳐 있다"면서 "시험 방법 및 평가 기준이 까다로웠고, 틸론이 유일하게 1회차 BMT 시험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로 틸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그랜드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민간 클라우드 PC도입 사업 △민관협력(PPP)클라우드 사업 △지자체 거점 별 클라우드 센터 사업 △지자체 클라우드 선도활용 시범지구 조성 등의 다양한 사업에 가상화 SW관련 별도의 기능 검증 없이 바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틸론은 데스크톱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DaaS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가 클라우드 내에 존재하는 중앙 서버에서 가상 데스크톱을 사용자 별로 생성 및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현재 국내외 DaaS 관련 표준화 동향은 저조한 편이고, 2010년 이후 TTA 주관으로 꾸준한 표준화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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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월 가상화 소프트웨어 성능 및 품질 평가를 TTA에 위임한 바 있다.

표준화 및 공인 시험업무 기능을 갖고 있는 TTA를 통해 데스크톱 가상화 서비스에 대한 공공기관의 요구사항을 수집 및 분석하고 공통적인 주요 기능을 발췌, 공정한 평가를 선행하기 위한 것이다. 또 도입 기관 별 위탁 반복 시험을 지양해 평가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관련 업체의 기술 수준을 끌어 올려 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취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