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록체인 전문가 몸값 폭등…"AI와 같은 수준"

연봉 17만달러 내외…엔지니어 평균보다 4만달러 많아

컴퓨팅입력 :2018/10/23 11:14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블록체인 엔지니어 수요가 폭증하면서 연봉도 함께 치솟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블록체인 전문가 연봉이 인공지능(AI) 전문가와 같은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전문 엔지니어들의 연봉이 평균 15만~17만5천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CNBC가 22일(현지시간) 기술 관련 채용 전문업체인 하이어드(Hired)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의 평균 연봉인 13만5천달러보다 최대 4만 달러 가량 더 높은 수준이라고 이 매체가 전했다. 하이어드 자료에 따르면 블록체인 엔지니어들의 연봉은 AI 전문가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실리콘밸리에선 블록체인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페이스북, 아마존, IBM,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기업들도 연이어 블록체인 전문가 채용에 나서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최근 1년 사이에 블록체인 전문가 채용 공고가 400%나 증가했다고 하이어드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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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어드의 메훌 페이틀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은 전반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면서도 “하지만 블록체인 쪽은 더 심하다. 연봉이 더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전문가로 인정받으려는 엔지니어들은 네트워킹과 데이터베이스 디자인, 그리고 암호학 컴퓨팅 기술들을 알고 있어야만 한다고 CNBC가 전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