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년 내 빠르든 늦든 모든 IT 인프라가 바뀔 것이다. 우리 같은 프로바이더에겐 호황이다. 호황을 기다리기만 할 게 아니라, 먼저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 시장을 선도하고, 준비된 자가 더 많은 결과를 얻어간다. 굿모닝아이텍이 너무 많은 솔루션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결국 하나의 틀 안에 있다.”
이주찬 굿모닝아이텍 대표는 최근 기자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주찬 대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4차산업혁명 등으로 격변하는 IT 시장에서 최신의 인프라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로 회사의 지향점을 설명했다.
굿모닝아이텍은 2004년 설립 후 IT 인프라 솔루션 공급업체로 입지를 다져왔다. 가상화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이 회사는 최근 몇년 사이 빅데이터, 보안, 분석, 백업, 인공지능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굿모닝아이텍이 공급하는 외국 솔루션업체만 VM웨어, 시스코, 레드햇, 넷앱, 엔비디아, 퓨어스토리지, 베리타스, 클라우데라, 빔, CA테크놀로지스, 아카마이, APPM, 클릭 등 18곳이다.
이주찬 대표에 따르면, 회사의 최근 빠른 사업영역 확장은 거대한 그림에 따른다. 솔루션을 성격별로 조합하면 하나의 인프라 아키텍처가 그려진다. 인프라를 시작으로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석, 시각화, 보안 등 시장에서 요구하는 분야를 하나씩 추가해온 것이다.
이 대표는 “현업이 IT의 준비기간을 기다리지 않는 시대에 지금의 IT 아키텍처와 애플리케이션을 빅뱅식으로 업그레이드 해가는 건 의미없어졌다”며 “비즈니스 환경이 급변할 때 최신의 기술을 빠르게 채택할 수 있는 민첩성과 유연성을 갖춰야 하고, 그러기 위해 컨테이너와 마이크로서비스 구조로 자동화 프로세스를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굿모닝아이텍의 목표는 IT 인프라에 대한 단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솔루션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그 플랫폼이 어느정도 만들어졌고, 새로운 솔루션이 또 플랫폼에 얹어지는 게 남들보다 용이해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굿모닝아이텍이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을 보면, 글로벌 IT기업이 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글로벌 IT기업은 시장에서 증가하는 신기술 수요에 적극적 인수합병으로 확장한다. 굿모닝아이텍은 기업을 인수하지 않을 뿐, 시장에서 증가하는 수요를 기존 사업과 연장선에서 판단해 포트폴리오를 늘려 충족시킨다.
이 대표는 “이미 고객의 플랫폼과 우리 내부의 기술 플랫폼을 갖췄기 때문에 필요한 것을 남들보다 쉽게 출시할 수 있다”며 “이를 한 조직이 짧은 기간에 갖기 쉽지 않은데,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기술력을 내재화하며 경쟁력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굿모닝아이텍은 올해들어 기술력 강화를 기치로 내걸었다. 직원 1인 1자격증 보유를 목표로 삼았다.
그는 “기술 서비스는 사람수에 비례해 성과를 내는 게 아니라, 결국 실력과 품질로 성과를 내는 것”이라며 “현 엔지니어의 퀄리티를 높여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IT 시장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화 등 분야별로 업체별 제품들을 비교하던 시대가 아니란 것이다.
그는 “고객이 빅데이터 플랫폼을 만들고 싶어하는데 전처럼 서버, 스토리지 어디 것 검토하는 게 아니다”라며 “사업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프로바이더가 불러주지 않으면 IT장비 회사는 부름도 받지 못하는 게 지금의 IT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의 마인드도 컨버지드돼 무얼 살지 고민하는 게 아니라 어떤 업무를 할 것인지 고민한다”며 “그렇다면 증명된 아키텍처를 제공해 고객이 하고자 하는 업무를 빨리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7일 ‘굿모닝아이텍 솔루션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회사에서 취급하는 솔루션을 클라우드, 보안,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등의 영역으로 나눠 소개하는 자리였다. 이번으로 3회째인 이 행사는 내년 4월 10일에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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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에 이주찬 대표는 많은 애정을 드러냈다.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게 아니라, 시장의 큰 변화를 고객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시장의 큰 트렌드를 소개하고, 솔루션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다는 방향을 제시하고 싶다”며 “참석자들에게 큰 변화가 코앞에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