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울산 정규 노선 투입

124번 노선에 1일 2회 운행

카테크입력 :2018/10/22 15:00    수정: 2018/10/24 11:53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버스가 국내 최초로 울산 시내 버스 정규 노선에 투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오후 3시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차고지에서 수소버스 시범사업 행사를 열었다.

울산시와 현대차, 울산여객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수소버스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력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수소차와 충전소의 확산을 위한 것이다.

22일부터 울산 124번 왕복 56km 구간 정규 노선을 운행하게 되는 수소버스는 1일 2회 운행하며, 충전은 지난해 문을 연 옥동 수소충전소를 이용하게 된다.

앞으로 울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30대의 수소버스가 전국 주요도시의 정규 버스노선에서 시범 운행될 예정이다.

현대차 3세대 수소버스 (사진=현대차)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수소버스 1천대를 포함 1만6천대 이상의 수소차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현대차 및 수소차 부품업체들은 연간 3만대 규모의 수소차 생산규모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총 9천억원 이상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체계를 마련했고, 수소차 분야 세계 최고수준의 부품 공급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정부는 수소차 등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혁신하는 동시에 민간 특수목적법인(SPC)를 통해 수소충전 인프라도 적극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