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대표 성상엽, 이하 인텔리안테크)는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현대일렉트릭, 현대중공업, 인말샛(Inmarsat)과 함께 '인티그릭(INTEGRICT) 스마트십' 솔루션의 위성통신 기술 개발 과 신뢰성 검증용 테스트 베드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글로벌시장에서 각 업계를 선도하는 1등기업간 협력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인텔리안테크를 비롯한 4사는 선내 모든 시스템과 기기를 스마트십 플랫폼을 통해 하나로 연동, 선박 통합 감시제어, 안전, 에너지 효율 운용 및 관리 등을 총괄적으로 지원하는 스마트십 솔루션 서비스를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또 첨단 위성통신기술을 적용, 스마트십 솔루션을 최적화 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최첨단 스마트십 건조를 담당하고, 현대일렉트릭은 선내 모든 기기를 연결하는 통합 ICT 플랫폼인 '인티그릭(INTEGRICT)' 서비스를 지원하며, 인말샛은 플리트 익스프레스(Fleet Xpress)라는 독자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텔리안테크는 스마트십 솔루션이 요구하는 높은 신뢰성과 현대일렉트릭의 '인티그릭' 서비스에 최적화된 L, Ku, Ka밴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최첨단 위성통신 안테나 시스템과 터미널을 공급, 해상 어떤 환경에서도 끊김 없이 안정된 통신이 가능한 스마트십 솔루션을 지원한다.
이 스마트십 솔루션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항 관리를 지원한다. 또 선박 에너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항해 방법을 표준화시켜 최적 상태로 선박이 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선체 기울기와 최적 운항 속도, 실시간 날씨변화 등 항해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줘 운항의 안전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운항도 돕는다.
최근 전 산업 영역에 걸쳐 IoT, 빅데이터, AI 등 무인 및 자동화 시스템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해양 산업에서는 스마트십 솔루션이 화두가 되고 있다. 특히, 모든 해양 업계의 이목이 비용 절감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스마트십 시스템을 선박에 적용할 경우 연간 약 6%의 운항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돼 조선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후 4사는 스마트십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후,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인텔리안테크의 GX100, GX60, v100안테나 및 관련 장비는 현대중공업 그룹내 신규스마트십 솔루션에 최적화된 사양에 맞춰 표준화된다.
인텔리안테크는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기술지원 서비스를 해당 스마트십 솔루션을 사용하는 신조선 고객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일렉트릭 김민국 팀장은 “육상과 다른 해양통신 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십 솔루션을 업계 리더들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십 상용화를 앞당기고 선박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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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말샛의 로날드 스피소트 사장은 “세계 최대 선박 제조사인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일렉트릭, 인텔리안테크 등 글로벌 선도기업과 스마트십 솔루션을 위해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현대중공업을 포함한 대형 선박 제조사가 이번에 개발하는 솔루션을 활용, 선령의 만기까지 지속적으로 선박을 관리, 운항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텔리안테크의 성상엽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중추가 될 스마트십개발을 현대일렉트릭, 현대중공업, 인말샛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면서 "협약을 계기로 대한민국 위성통신 시스템 기술을 활용, 세계를 선도하는 스마트십 시스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