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실수 문자 오늘부터 삭제 가능

순차적용..."발송 실수 보완 초점"

인터넷입력 :2018/09/17 13:30    수정: 2018/09/17 17:44

카카오톡에서 보낸 메시지를 상대방이 읽기 전에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됐다.

17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 기능이 생겼다. 해당 기능은 안드로이드나 아이폰 사용자 관계없이 순차적으로 도입되고 있으며, 오늘 안에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카카오 측은 이 기능을 상대에게 메시지 발송을 완료한 후, 발신자의 발송 실수를 일부 보완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 기능 (사진=지디넷코리아)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 기능을 사용하려면 보낸 메시지 말풍선을 길게 눌러 '삭제'를 선택하면 된다.

삭제를 선택하면 '모든 대화 상대에게서 삭제'와 '나에게서만 삭제' 등 두 가지 옵션이 제공된다. '모든 대화 상대에게서 삭제'를 선택하면 해당 말풍선은 '삭제된 메시지 입니다'로 변경되며, 발신자와 수신자 채팅창에서 모두 알 수 있다.

삭제 가능한 메시지는 전송 후 5분 이내의 '읽은 메시지'와 '읽지 않은 메시지'가 모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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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이모티콘 등 모든 종류의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으며, 1:1 채팅방과 그룹 채팅방, 오픈 채팅방 모두 가능하다. 카카오톡PC버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메시지 삭제' 기능 추가를 요구함에 따라 이같은 도입을 결정했다"며 "별도로 앱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PC버전에서도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