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지식재산 일자리 5.3만개 만든다

고령화 시대 성장산업 + 국가기업 경쟁력 직결

과학입력 :2018/09/11 10:03

바이오헬스와 지식재산(IP) 분야에서 2022년까지 총 5만3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 나왔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11일 7차 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의 바이오헬스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계획, 특허청의 지식재산(IP) 기반 민간일자리 창출방안 안건을 의결했다.

바이오헬스 분야와 지식재산 분야는 각각 고령화 시대에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고 국가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이유로 이같은 대책이 마련됐다.

■ 바이오헬스 일자리 4만2천개 육성

바이오헬스 분야 주관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산업 육성 ▲벤처창업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미래 신산업 육성과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일자리 4만2천명, 연간 벤처창업 900개, 전문인력 1만명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창업 부분에서는 보건산업 초기 창업기업 펀드 투자를 오는 10월 30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에 지원하기 위한 펀드는 내년 1천억원을 조성한다.

실습교육을 통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제약 바이오 기업 일자리 매칭을 지원한다.

내년에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프로그램을 통해 30명을 양성한다. 또 의료기기 제약 특성화 대학원을 운영하며, 150명을 대상으로 바이오헬스 전공자 해외 연수를 지원한다.

■ IP 전문 일자리 1만1천개 키운다

국가 지식재산(IP) 창출, 보호, 활용 체계를 강화해 2022년까지 양질의 직접 일자리 1만1천개, 간접 일자리 3만5천개를 창출한다.

대학생 IP 실무 교육, 취업을 지원하고 발명 특성화고를 현 6개교에서 12개교로 확대한다. IP 교육 선도대학은 현 16개에서 57개로 늘리고 선도고교를 200개 운영한다.

IP 분야 일자리는 90% 가까이 경력으로 채용되는데 신규 채용을 늘리기 위해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발주하는 특허 선행기술 조사 물량의 민간 점유율을 32%에서 50%로 늘려 양질의 특허분석 일자리를 200개 창출한다.

또 미취업 대졸자 1천명을 IP 조사분석 전문 인력으로 교육양성해 지식재산서비스 업체에 채용 연계한다.

관련기사

모태펀드와 민간 자금으로 8천200억원 규모의 IP 기반 중소벤처기업 투자 펀드를 조성해 5천8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중소기업 IP 기술탈취 행위 조사 체계를 구축하고 최대 3배의 징벌 배상 제도도 도입한다. 위조상품 모니터링 요원 200명 채용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