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블록체인 시장에 '미스테리'로 불리는 사람이 있다. 비트코인골드(BTG) 공동 창업자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지금까지 익명으로만 활동해 업계에서 큰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그가 마침내 세계 처음으로 신분을 공개한다.
오는 17~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블록체인 서울 2018' 행사에서다.
그는 'H4X(h4x3rotab)'로 불린다. 과거의 비트코인 채굴이 소수 채굴 사업장에 집중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1 CPU 1 VOTE'라는 채굴분산화를 주장하고 2017년 10월 25일에 '비트코인 491407' 블록에서 하드포크를 주도했다.
비트코인 기술 분야에 최고 실력을 가진 개발자로 꼽힌다.
10일 '블록체인 서울 2018' 사무국은 지금까지 익명으로만 활동을 해 온 비트코인골드(BTG) 공동창업자 이자 리드 개발자인 'h4x3rotab(이하 H4X)'가 '블록체인 서울 2018' 행사에 참여해 처음으로 얼굴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가 창안한 '비트코인 골드'는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해 만든 알트코인이다. 시가총액이 세계 암호호폐 랭킹에서 10위권을 오르락내리락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적 개발자이면서 화제의 비트코인골드를 창안했음에도 그동안 익명으로만 활동, 그에 관해 알려진게 거의 없다. 중국계라는 정도만 공개돼 있다.
'H4X'는 서울시와 제주도 등이 후원하는 '블록체인 서울 2018'에서 처음으로 얼굴을 알리며 첫 데뷔 무대를 갖는다. 이번 행사에서 그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분야 현안을 모두 다룰 예정이다.
특히 올 5월 23일 일어난 비트코인골드의 '51% 해킹' 공격과 이를 해결한 경험을 들려줄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한편 비트코인골드는 '블록체인서울 2018' 행사 직전인 오는 14일에 비트렉스(Bittrex)에서 상장 폐지될 전망이다. 상장 폐지와 관련해 BTG는 "비트렉스에서 5월 벌어진 51% 공격 사건에 대한 보상으로 BTG코인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해 상폐가 결정됐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상폐와 관련해 그가 어떤 말을 할 지도 관심거리다.
'비트코인 골드'는 'BTGPay'를 실물 경제 결제 수단으로 확대할 예정인데, 현재 다양한 파트너십과 라이트닝 네트워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결제 수단으로 상용화하기 위해 각국의 금융법 및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그의 강연은 17일 오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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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그룹이 주최하고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해 오는 17일~19일 서울 코엑스 3층(D홀)에서 열리는 '블록체인 서울 2018'에는 국내외 최초, 최대, 최고 타이틀을 가진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리투아니아 재무부 장관을 비롯해 세계 7대 크립토밸리 주요 인사들이 나와 각국의 정책을 발표하고 공유한다. 최근 핫한 제3 블록체인 메인넷 개발사 최고경영자(CEO)들도 참여, 일자리 창출 등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