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체인 파운데이션은 지난달 29일 싱가포르 중심부에 위치한 더 플러턴베이 호텔(The Fullerton Bay Hotel)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로커스 체인 월드 서밋(LOCUS CHAIN WORLD SUMMIT SINGAPORE)’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행사에는 중동 및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등 각국의 고위 정관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중동 금융중심지 두바이(Dubai)에서 열린 론칭쇼에 이은 로커스체인의 두 번째 대규모 행사다.
행사에는 두바이 공주와 아즈만 왕족, 미국 월드트레이드시티 회장이자 부동산 재벌 존 필립 마브랙, 모리셔스 노동당 총재, 모리셔스 뱅크의 퍼스트 데푸티 거버너 Hemma Moossun, 최근 로커스체인과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한 아프리카 국가 말라위의 재무부 장관 홍 굿달(Hon Goodall Edward Gondwe) 등이 참석했다.
또 중국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협회장 추 롱왕( Rolly Rongwang), 아프리카 15개 국가에서 250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공공 및 민간 조직에 필요한 다양한 IC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모리셔스 국영기업 스테이트 인포매틱스 회장 △홍콩 블록체인 협회장 리앙 퀸턴(Liang Qingtun) △가나 헤리티지 뱅크 회장 콴치 컬럼버스 브루스(Kwanchie Columbus Bruce) 등도 자리를 같이 했다.
로커스체인의 중동 및 유럽 지부 공동창립자 칼판 사에드 알 마즈로위 회장(HE Khalfan Saeed Al Mazrouei)은 개회사에서 “로커스체인은 국가를 지원해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4세대 블록 체인 플랫폼이다. 정부 시스템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보다 나은 사회의 번영에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로커스체인의 영국-동아시아 지부 공동 창립자 모하메드 루트파 라흐만(Mohammed Lutfar Rahman)은 “블록체인 기술은 현재의 금융시장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로커스체인은 기존의 블록체인 기술의 문제점을 모두 해결한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실물경제에 불편함 없이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5년간 UN에서 근무하며 파트너십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2010년 뉴욕 UN협회 인도주의상 수상자이기도 한 초청 연사 아미르 도살(Amir A. Dossal)은 "세계의 많은 어린이들이 정체성이나 신분을 보장하는 문서 없이 태어나며, 그들은 선진국 사회의 어린이들이 가지는 일상의 혜택을 누릴 수 없다. 블록체인 기술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가능성이 높은 신기술이다"며 "기아, 식수, 성 평등, 수준 높은 교육, 의료 혜택 등 17가지의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마치(세계 격차 해소를 모토로 하고 있는) 로커스체인의 목표라고 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로커스체인이 세계 불평등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메인 순서에서 첫번 연설자로 나선 고려대학교 겸임교수이자 디지털금융 연구소장인 문영배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은 향후 광대한 범위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며 “세계의 많은 기업과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행정 운영을 간소화하고 투명성을 높이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 교수는 "대규모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블록체인 플랫폼인 로커스체인은 이를 위한 이상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특히 개발 도상국에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정부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가장 모범적 해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커스체인의 개발을 주관하고 있는 ‘블룸테크놀로지’의 최고마케팅 책임자 조수한 이사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라는 주제 강연에서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기술은 물류, 관리, 금융, 헬스 케어, 통신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적용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관리 및 하드웨어 비용, 인건비 등의 절감을 가져올 수 있고 자동화 확대 등 많은 부분에서 개선과 향상을 이룰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이사는 "기존 블록체인 기술은 거래량에 따른 속도 저하와 원장 사이즈가 증가하는 문제로 실 사용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로커스체인은 개발 목표 자체가 어디든 실제로 쓰일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했고, 애초부터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면서 "이 때문에 빠른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적정한 원장 사이즈 유지 능력을 갖추는 한편 AI간 자동화 정보 거래와 같은 미래의 비즈니스에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표준 블록체인 기술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순서에서 로커스체인과 의료 IoT 블록체인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대만 리드텍(Leadtek)의 루 쿤산(Lu Kun Shan) 회장은 자사의 헬스케어 워치 기반 ‘심장 마비, 뇌졸중 예방을 위한 자율 신경계 분석 의료 솔루션’을 설명했다.
쿤산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은 새로운 건강 데이터 교환 모델로 보안, 개인 정보 보호, 상호 운용성의 향상, 보다 효율적이고 저렴한 비용, 투명한 청구 관리 등 의료 분야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면서 “로커스체인은 확장성이 뛰어난 가장 진보한 블록체인 기술로 엄청난 수의 노드 및 트랜잭션 발생에도 빠른 합의 속도의 유지와 원장 크기를 적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다양한 의료분야에 적용함에 있어 가장 적합한 블록체인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단상에 오른 로커스체인 파운데이션의 이상윤 대표는 ‘로커스체인’이 현재까지 어떻게 개발과 사업진행을 하고 있는지 설명하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최첨단 기술을 오픈 소스로 개발하고 널리 공유해 세계 기술 발전과 인류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공동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이에 따른 성과를 공유하며 교육 인프라에도 참여, 다방면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사업을 전개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결과가 과정을 지배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고 우리는 좋든 싫든 이러한 생활 방식에 익숙해져 있다. 신뢰와 과정의 투명함을 향상할수록 인류 생활 방식은 확실히 진화하게 될 것"이라면서 "로커스체인에 의해 구축될 새로운 신뢰시스템에 따른 행복 증진은 매우 근본적인 영역에서의 향상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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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커스체인 월드써밋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감한 로커스체인 파운데이션은 앞으로 일본, 아프리카, 유럽, 홍콩, 한국 등에서 연이어 밋업(Meet Up)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박스(Bibox)의 상장프로세스를 모두 통과, 상장거래 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로커스체인을 이끌고 있는 블룸테크놀로지는 블록체인 연구개발을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IT, 게임엔진, 보안, 네트워크 등 다양한 방면의 전문 개발자들이 모여 신개념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