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듈 블록체인(Module Blockchain) 4.0'은 대만 '비토프로(BitoPro)'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비토프로'는 대만 최대 교환소로 알려진 '비토프로 익스체인지(BitoPro Exchange)'가 출시한 국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이다. 관련 시장 점유율이 약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듈 블록체인'은 약 20만 명 고객층을 유지하고 있는데 향후 잠재 고객층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모듈 블록체인'은 사용이 간편한 인터페이스가 특징으로 세계 모든 사람들이 암호화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에 대해 모듈 블록체인 관계자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간단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작업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누구나 즉시 블록체인 분야로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MOU에 따른 플랫폼으로 고객은 자신의 분산 응용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고, 또 채굴을 하거나 유료 테스터로 서비스 및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개발자 활동이 가능하다. 잠재적 암호화폐 채굴자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또는 기타 스마트 기기와 여분의 저장 공간만 있으면 암호화폐 채굴에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사용자들에게
암호화폐 시장 진입 기회의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이 플랫폼은 세계 수백만 대 모바일 장치에서 사용 가능한 미사용 저장 공간이 제공된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 사용자는 자신의 요금 구조를 설정할 수 있고, 공유 공간의 양과 공간이 사용된 시간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플랫폼의 '비밀 공유' 기능은 클라이언트 측 데이터 암호화 정보를 단편적인 조각으로 나눠 이용자 기기 곳곳에 저장한다. 조각 하나로는 민감한 정보의 전부를 확인 할 수 없기 때문에 해킹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은 생태계에 참여하는 사용자들 사이에 균등한 의사 결정권 분배를 보장하고, 스텔라(Stellar)나 이오스(EOS)같은 유사한 플랫폼과 차별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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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 블록체인 관계자는 "이오스의 경우 블록체인 최종 결정권이 채굴 생산량이 가장 큰 참여자에 의해 결정되기에 디지털 과두 체제가 형성될 수 있다"며 "이오스 채굴량이 가장 큰 생산자는 가장 강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초보자가 시스템에 참여하는 진입장벽을 높이는 결과를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반면 모듈 블록체인은 누구나 휴대폰, 태블릿 및 노트북을 사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상을 획득할 수 있어 전체 과정이 공평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