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6회 한중일 인터넷 침해사고대응 연례회의'에 참여해 중국, 일본 국가 침해사고대응팀(CERT)과 한·중·일 사이버공격 공동대응 및 협력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인터넷 침해사고대응 연례회의에 참석하는 3국은 지난 2011년 '국가적 책임을 지고 있는 사이버보안 사고 대응팀 간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그 후속조치로 매년 대면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각국 참여조직은 한국 KISA KrCERT/CC, 중국 CNCERT/CC, 일본 JPCERT/CC다.
3국은 연례회의에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주제로 각국 CERT가 운영 중인 사이버악성행위 탐지 및 대응 체계를 공유했다. 한국에서 KISA가 운영하는 DDoS 탐지 및 대응 시스템과 이를 통한 침해사고 대응사례, 중국의 DDoS 대응 노하우, 일본이 신규 개발중인 최신 DDoS 탐지 시스템 등 내용이 발표됐다. 또 지난 1년 간 각국에서 발생했던 피싱 등 사이버 악성 행위 통계 및 대응 현황 분석과 차년도 협력 필요사항도 검토됐다.
KISA 이재일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국가 침해사고대응팀은 각국 사이버보안 최전선을 담당하는 조직"이라며 "한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국가인 중국, 일본의 침해사고대응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국내외 사이버 안전을 지키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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