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시장 규모, 2022년 26조원 전망"

IDC 보고서...미국-서유럽-중국 순

디지털경제입력 :2018/08/06 10:38    수정: 2018/08/06 10:56

2022년 세계 3D프린팅 시장 규모가 약 26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D프린팅 소재와 장비 시장이 전체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시장 규모가 큰 곳은 미국과 서유럽, 중국 순이다.

6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3D프린팅 시장 규모는 오는 2019년 140억 달러(약 15조7천360억원)에서 2022년 230억 달러(약 25조8천52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는 오는 2022년 세계 3D프린팅 시장 규모가 한화 26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사진=픽사베이)

2017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8.4%로 예상됐다.

분야별 시장 규모를 보면 3D프린터와 소재 시장 규모는 2022년 각각 78억 달러(약 8조7천672억원)와 80억 달러(약 8조9천920억원)로 전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맞춤형(on-demand) 출력 서비스와 3D프린팅 시스템 통합 서비스가 주도하는 서비스 시장 규모는 같은시기 48억 달러(약 5조3천952억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다.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24억 달러(약 2조6천993억원)로 예상됐다.

IDC가 예상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지역별 3D프린팅 시장 연평균 성장률.(사진=IDC 홈페이지 캡쳐)

마리안느 데킬라(Marianne Daquila) IDC 고객 인사이트 및 분석 연구관리자는 “3D프린팅 솔루션 시장은 항공우주와 자동차, 의료 등 전통적인 산업 밖에서 성장 중”이라며 “전문 서비스(Professional services)와 소매 시장은 맞춤형 솔루션 수요 성장에 힘입어 2022년이 지나기 전 10억 달러(1조1천249억원) 규모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3D프린팅 시장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미국이다.

오는 2019년 기준 미국은 54억 달러(약 6조7천745억원), 서유럽은 40억 달러(약 4조4천996억원) 규모를 이룰 전망이다. 두 지역 시장 규모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예측 기간 내내 세계 시장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19년 19억 달러(약 2조1천373억원)로 3번째로 큰 시장으로 예상됐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중부와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시장 규모가 중국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됐다.

관련기사

3D프린팅 기술의 주 활용 목적은 시제품 제작과 애프터마켓 부품, 신제품 부품 제작으로 꼽혔다. 해당 시장 규모는 오는 2019년 시장 규모의 45%를 차지할 전망이다.

팀 그린(Tim Greene) IDC 하드카피 솔루션 연구 책임자는 “고속 3D프린터와 다양한 소재 등의 출현으로 3D프린팅 기술이 여러 산업 분야에서 계속 채택될 것이다. 특히 새로운 소재의 등장은 3D프린팅 기술의 활용성을 높일 것”이라며 “예측기간 동안 3D프린팅 출력물 시장이 3D프린팅 장비 시장 규모를 앞지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