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경부터 인수 검토 됐던 CJ디지털뮤직의 엠넷닷컴이 KT 자회사인 지니뮤직 품에 안겼다.
지니뮤직은 25일 음악 서비스 및 콘텐츠 유통기업 CJ디지털뮤직을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주 및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음악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번 합병을 결정했다는 것이 회사 측 입장이다.
합병비율은 지니뮤직 1, CJ디지털뮤직 5.5766783이다. 합병기일은 올 10월10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11월2일이다. 합병대가는 신주 발행을 통해 CJ디지털뮤직의 100% 주주인 CJ ENM에 지니뮤직 주식을 교부할 예정이다. 이에 CJ ENM은 지니뮤직의 2대 주주가 된다. 기존 2대 주주로 올라섰던 LG유플러스는 3대 주주로 밀려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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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병에서는 CJ디지털뮤직 사업부문 중 K팝 글로벌 플랫폼인 ‘M웨이브’ 및 음향기기 관련 뮤직디바이스 사업은 제외됐다.
음악 스트리밍 업계에 따르면 이번 인수합병에 따라 지니뮤직은 엠넷닷컴의 점유율을 더해 음원서비스 시장점유율이 30% 수준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국내 음원 시장은 카카오M이 운영 중인 멜론이 시장 1위로,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